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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와 차에 관련된 사고.[스압]
게시물ID : car_36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3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7 00:41:52
1. 나이가 최고지.
신호등
직진 직진&우회전 <<이런 차선에서
직진&우회전 차선에서도 왼쪽으로 조금 더 바짝 붙어서 섭니다
바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 배려하는것인데..
그날따라 왼쪽에 있는 차량이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어서
제가 왼쪽 차에 바짝 붙여도 오른쪽에 공간이 많이 나오지 않는상태.
일단 서있는데 갑자기 뒤쪽에 제네시스 하나가 슬금슬금 나오더니 위태위태 하면서 우회전 하려합니다.
그러다가 백미러를 건드리더군요.
백미러가 평소 접는 반대방향으로 완전 많이 꺾였다가 돌아왔습니다.
차에 블박도 있고 하지만 이런종류라면 뭐 그냥 사과만 해도 넘어가고 하자는 타입이라
(초보운전시절에-물론 지금도 잘한다곤 생각 절대 안합니다-멋모르고 사고낼뻔도 많이 하고 사고 냈을때에도 경미하면
웃으면서 가라고 했던-완전 멘붕해서 바로 내려서 얼굴 벌개져서 죄송합니다만 연발하는 멍청이에게-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이런 생각이 박혀있는데..)
내릴 준비 하는데.. 얼씨구? 제네시스가 우회전 깜빡이 켜고 그대로 진행 하려 합니다.
열받아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려 하자 갑자기 멈추더니 주인이 내립니다. 머리 벗겨지고 아저씨입니다. 키도 크고 호리호리 하더군요
그리곤 검지손가락으로 내리라고 까딱까딱 합니다ㅋ
열받아서 차 한쪽에 세우고 비상등 켜고 내리니까 아저씨가..
"이리와봐, 여기가 내가 방금 치고간곳이야, 멀쩡하지? 그냥 갈게?"
"네?"
"멀쩡하잖아? 그냥 간다고"
"잠시만요 녹음 좀 할게요.(폰 켜면서) 나참.."
"녹음을 왜해? 멀쩡하잖아?"
"기스난거 안보이세요? 역방향으로 90도가량 꺾였는데 장난치세요?(녹음시작) 아저씨, 잘못을 하셨으면 사과를 먼저 해야 하지 않습니까?"
"에이, 젊은 사람이 빡빡하게 왜그래? 그래, 미안~(달래는투)"
"지금 그게 사과예요? 블박있고 하니 그냥 경찰 부를게요."
"에헤이.. 경찰서 가면 서로 불편하잖아. 솔직히 기스 잘 보이지도 않는데 그냥 갈길 가지?"
대충 이런 실랑이 계속 하다가 상대해 봐야 좋을 것도 없고 저사람 운전 하는거나 태도로 봐서는 제대로 된 사과도 못받을거 같고
엮여봐야 좋은일도 없을거같아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벌받겠지..
 
2.
친구이야기입니다.
친구가 렌트해서 놀러 갔습니다. 근데 딴데 정신 팔다가 앞차 신호 못보고 뒤에서 받았습니다.
이걸 받았다고 표현 하기는 좀 그렇고.. 설명을 하자면
차 번호판에 있는 나사에 낀 먼지가 앞차량의 범퍼에 묻었습니다.
아뿔싸. 택시입니다. 뒤에 손님은 신혼부부랍니다.
친구가 후다닥 나가서 죄송합니다. 연발하면서 고개숙여 머리 조아리고 하는데..
범퍼 갈아야 한다고 30달랍니다. 친구가 범퍼 갈 정도까진 아닌거같은데요.. 선처좀 해주심 안될까요..
하는데 여기 찍힌거 안보이냐고 먼지를 가리킵니다. 먼지 슥 닦으니 슥 닦아지네요.
그러고 10만원으로 합의보고 녹화, 사진까지 찍었는데..(신혼부부 괜찮다고 하는것까지)
다음날.. 택시기사와 신혼부부가 전화해서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 입원했다고.. 사고처리해달랍니다.
그리고 택시기사는 범퍼 갈고 일 못하니까 돈내놓으라, 자신 차량 못쓰니 렌트비까지 내놔라.
이때 돈 100만원 이상 깨졌던걸로 기억합니다.
 
3.
우리 싸우고 있어. 건들지마.
1차선인데 양쪽에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많은 길입니다.
한참 달리는데 앞차가 속력이 안나더군요. 무슨일이지 보니까
A가 앞앞차, B가 앞차.
서로 싸우더군요. B는 급한일이 있는지 비상등 켜고 추월해보려고도 하고 막 그러는데
A가 진로방해, 일부러 속력 늦추고 급브레이크 밟고 B는 계속 빵빵빵!!
그러더니 갑자기 두 차가 멈추더니 서로 내려서 멱살을 잡더군요
제차 뒤에도 차들이 밀려있는데 앞에선 쌈박질.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차가 오고 나서야 길이 뚫렸습니다.
서로 멱살만 잡은채 때릴 용기는 없는지 욕만욕만..
 
4.
나 김여사 아니야!
한창 주행중이다가 갑자기 저 앞에서부터 차들이 급제동하더니 비상등 켜고 추월하는게 보입니다.
왜그러지 하는데 왠 차 한대가 멈춰있습니다. 추월하면서 보니까 대로에서 떡하니 멈춰서 전화통화 하고있습니다ㅋㅋㅋ
그차 앞에 멈춰서 후진해서 바짝 댄다음 내려서 '아줌마, 여기서 통화하시면 안되구요, 어디 한곳에 멈춰서 통화하세요' 하니까
"니가 뭔상관이야!!" ㅋㅋㅋㅋㅋ
뒷차들도 소란을 들었는지 어떤 아저씨가 추월해서 지나가면서 아~ 김여사~ 여기서 그러지 말고 저기 가서 통화하슈 하고 슝~ 갑니닼ㅋㅋ
그 아줌마갘ㅋㅋ "나 이씨야! 이새끼야!!"하더니 전화 탁 끊고 쫓아갑니다. 여러분. 성별 잘 판단해서 여사님 붙이세요
 
5.
강자에게 강자. 약자에게 약자
저희 어머니차가 경차, 아버지차가 고급세단입니다.
아버지차에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어머니차엔 저와 어머니가 타고있었습니다.
제가 어머니에게 뭔 이야길 한다고 녹색신호를 못봤다가 어?하고 급출발 하는데 뒷차가 빵!!!!빵빵빵!!!!!
한 500m가는 중에도 계속 뒤에 붙어서 빵!!!!빵빵빵!!!! 빠아아아아아앙!!!!!!!!!!!!
창문열고 손으로 미안하단 신호 보내니 슝~ 하고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그차가 차선변경하고 아부지차 뒤에서 주행하다가 신호걸려서 섰는데 파란불 되서 전 출발 했는데 이번엔 아부지가
출발을 안합니다. 지나가면서 보니까 할아버지께 뭔가를 건네드리고 있더군요.
아..뒷차 저거 난리칠텐데.. 외할아버지 심장 약한데..하고 있는데..
조용합니다. 아부지 출발이 좀 늦었음에도 조용합니다..
 
6.
블박의 소중함
제가 이일 겪고나서 집안 모든 차량에 블박 달았습니다.
첫째누나가 카플 해서 출근하는데 카플 하는곳까지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곳에 차를 주차해 놨는데 한참뒤에 저한테 전화해서 그곳에 어떤 사람이 전화하고 난리친다.
가서 차 좀 빼서 집에 갖다 놔라 하더군요.
에잉.. 하고 버스타고 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신 사과하고 차를 빼서 나왔습니다.
신호대기중인데 앞에 횡단보도 파란불 되고 사람들이 건너는데.. 제가 습관이 신호대기할때 백미러로 뒤 확인을 계속 해가며
도로 흐름을 파악하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보고 있는데.. 어떤 팔에 깁스한 아저씨가 횡단보도 건너다가 제차쪽으로 오더니..
본넷에 벌렁! 그리곤 털썩 하더군요.. 물론 그때당시 폰으로 촬영은 커녕 블박도 없어서
손발이 저리고 눈앞이 먹먹해져 오더군요. 오유에서 한참 그런 사기 조심해라 어째라 글을 많이 봐온터라..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내려서 일단 아저씨 쓰러져있는쪽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 다른차량 블박 확보할껄..)
그리고 그 아저씨한테
"아저씨, 우리 선수끼리 이러지맙시다. 저기 검은거(내 폰 담겨있던 검은 박스) 보이죠? 저거 블박인데.. 같이 경찰서 갈래요. 아님 일어나서
가시던길 마저 가실래요?" 하니까
진짜 죽은것마냥 누워있던 아저씨가 "에이 씨♥"하더니 툭툭 털고 횡단보도 건너서 갑니다. 무서운 세상..ㄷㄷ
 
7.
한창 알바하던시기. 노란색 콤비 몰고있었습니다.
옆에 평소 흠모하던 여자사람이 지나가길래 창문열고 손흔드는데..
갑자기 쾅!!! 응? 하고 보니까 앞에 차 뒷범퍼를 제대로 박았습니다.
워낙 서행중이라 크게 박진 않았습니다만.. 범퍼가..TT_TT
등록금 마련하려고 하는 알바인데.. 뭐 생각도 하기 전에 내려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발하고..
근데 보험회사 직원분.. 그것도 꽤 높은..
이런저런 사정을 말하면서 학원에 알려지면(원장샘과 친분이 있고 민폐 끼치지 싫어서) 원장샘에게 면목이없다,
월급 들어오면 돈 드리겠다 일단 폰번호와 사진 찍어 드리고 했는데..
원래라면 드러누워도 아무 이상할게 없는 상황에서 절 다독여 주고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위로까지 해주시더군요.
겁먹어서 덜덜덜 떨고 있는데 편의점에서 따뜻한 음료까지 사서 떨지말라고 괜찮다고 하며 이런 상황에선
이러이렇게 하면 된다. 등등 조언같은것도 많이 해주시고 운전에 대해 더 알려주시고
명함 주면서 앞으로 일 생기면 연락달라 하시고.. 절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여튼 그렇게 일은 잘 처리되고 내주제에 무슨 차량 운전이야, 운전 연습 더 해야겠다. 자만하지말자. 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분덕에 방어운전, 안전운전, 차는 생명을 다루는 무기라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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