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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하던 아가씨께
게시물ID : car_54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찡대
추천 : 11
조회수 : 1548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4/10/27 20:46:59

어제 저녁이였어요. 밤 10시쯤 뜬금없이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신호를 보낸 
아가와 함께 무거운 몸 이끌고 신랑을 깨워 멀리 30분이나
떨어진 맥xxx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는 길이였어요.

하지만 이미 닫아버린 문에 좌절하며 더 멀리 떨어진대로 갈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가기로 하고 집에가는데 차돌리고 5분도 안되서..
왠 여자분이 툭 튀어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빵 하고 한 번 울렸는데 쳐다 안보고 돌진하더라구요
한번더 연달아 바로 한번 더 빵하고 급브레이크 밟았어요.
역시나 안 쳐다보고 자기할일 하면서 걷더라구요
화가 난 신랑이 야!!!! 하고 소리치는데도 무시.. 
그리고 천천히 다시 옆을 지나가는데 보니까 귀에 뭘 꼽고 있더라구요.
핸드폰 쳐다보면서 숫자욕을.. 맛있게 하더라구요.
운전도 못하는 게 사고날뻔했다고 하면서 지나가드라구요..

우리가 잘못한건가..? 멍하더라구요
파란불이였고 횡단보도도 아니고 우린 작은 속도로 가고잇었는데
차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턱대고 튀어나와 무단횡단에 빵빵 해도 무시하고 무조건 돌진하던 그 여자분 잘못이아닌가..?

그리고 그 아가씨덕분에 아가도 놀랐는지 
새벽에 갑작스런 고열에 배아파 한숨못자고 울다
응급실까지 다녀왔네요....


무단횡단 해서는 절대 안되지만 길 걸을때 조금만 신경 좀 써주세요.
노래를 듣는 것도 좋지만 한 쪽 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오픈해주세요..
목숨이 두개는 아니잖아요.. 
운전자만 조심해서는 사고가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어요.
이상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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