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마흔 넘도록 차를 못 사봤어요. 다른 친구놈들은 대부분 두번째, 혹은 세번째 차를 모는데..저는 이 나이 먹도록 차를 못 사봤습니다. 사회생활한지 16년차이니 다들 그정도는 차 바꾸더군요. 마누라가 결혼할때 십년묵은 아방이를 델꾸 와서리..차가 없는것도 아닌데..참 속상합니다. 얼마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벤츠 E클래스가 비닐도 안뜯긴채 세워져 있더군요. 정말 밤늦게 문방구앞 애들처럼 구경했습니다. 뭐라 뭐라 씌인 종이 라벨조차도 멋지게 보이더군요.
요 근래..아방이 소모품을 좀 갈았습니다. 점화계통도 싹 손보고..전구류는 직접 갈구..와이퍼도 좋은거 껴주고 하니 정이 좀 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