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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역대급 빙구짓
게시물ID : car_59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cfly
추천 : 8
조회수 : 173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2/23 11:51:31
오랜만에 출근을 해서 뇌가 굳었는지.. 안해도 될 짓을 해서 50분 지각했네요;;; 허허;;;
 
저는 서울 강서구에서 일산 암센터 부근으로 출근합니다.
 
강서구청 앞을 지나 가양대교 건너서 일산방향 강변북로를 타고 장항IC에서 빠지는 경로죠.. 매번 변함없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단 자유로를 타면 막힐 일은 없습니다. 반대방향은 엄청 막히죠 ㅎㅎ
 
오늘 오랜만에 출근이라 좀 일찍 나온다고 나와서 자유로를 탔는데
 
자유로 IC부터 갑자기 밀리더라구요.. 장항IC까지 정체로 10분 이상 걸린다고.. (평소엔 1~2분 걸리죠)
 
막히는 도로로 가느니 돌더라도 뚫린길로 가는 걸 좋아해서 자유로에서 빠지려고 별 생각없이 빠졌습니다.
 
근데....
 
빠지는 길인 줄 알았더니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두둥!!
 
평소에 안 타던 길이라 몰랐어요 ㅠㅠ
 
헐 이게 뭐지? 싶어서 바로 나와야지 했는데 일산 IC에 늘어서 있는 끝도 없는 차량들.. ㅠㅠ
 
잠시 줄 서 있다가 또 좀 돌더라도 고양 IC에서 빠지면 이것 보단 낫겠지 싶어서
 
4키로 넘게 달려 고양IC출구로 갔는데 비슷한 상황이 ㅋㅋㅋㅋㅋ
 
결국 찔끔찔끔 기어서 돌고 돌아 회사 도착하니 9시 50분이네요........ ㅠㅠㅠㅠㅠ
 
그냥 자유로에서 안빠지고 가던길로 갔으면 지각 안했을 것 같아요.. 그래봤자 10분 정체였으니 ㅠㅠ
 
욕심 부리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상사의 구박도 받고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네요!!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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