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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겪은 어이없는 이중주차
게시물ID : car_60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거집쌀없나
추천 : 3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3/09 02:19:27
글재주가 없으므로 음슴체 양해부탁함다~
 
어제 아침에 차를 가지고 나가려는데
앞에 준중형 한대가 가로로 막아놓음.
나지막히 욕한번 내뱉고 밀어보았으나 꼼짝을 안함.
 
운동부족인가.. 나 자신을 탓하며 한번 더 밀어보았으나 안밀림.
설마하며 휴대폰에 후레쉬를 켜고 차 안을 보니 기어가 파킹에 들어가있음.
 
글찮아도 늦잠자는 바람에 맘이 급한데
다른 빈자리 놔두고 하필 내 앞에 그것도 기어를 파킹에 두고 내린걸 보니
욕이 절로 나옴.
 
그래, 실수할 수 있다.. 생각하며 전화를 하기로 함.
그런데....!!! 아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전화번호가 없음.
봤던 곳 두번씩 봤음. 지하주차장이라 어두워서 안보이나 후레쉬를 켜고 찾아도 안보이길래
이번엔 잠이 덜깼나 하며 눈도 비벼봄.
마음을 진정시키며  
마지막으로 한번더 천천히 찾아 봄. 없음..
 
경비실로 감. 경비아저씨께 상황설명.
경비아저씨가 안믿는 눈치임 ;;
같이 차를 확인하고서야 차주가 사는 동호수를 확인하고 빼달라고 전해주겠다 하고 올라가심.
 
기다림. 10분 가량 기다리다
충전시킨다고 집에 가져갔다가 두고온 하이패스 단말기가 생각나서 가지러 가려고 엘리베이터로 감.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고 문이 열리자 경비아저씨랑 한 아가씨가 나옴.
경비아저씨가 저에게 눈짓으로 차주라는 것을 알림.
경비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말씀 드린 후 차주 아가씨를 쫄쫄 따라 감.
 
가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하겠지 하는 헛된 상상을 했음. 말그대로 헛된 상상이었음.
이 아가씨 뒤도 안돌아보고 차에 올라 탐. 문이 그대로 닫히려길래 '보세요' 하고 불렀음.
닫히려던 문이 열리면서 '네?'하고 대답하길래
차를 그렇게 주차해놓고 연락처도 없으면 어떡합니까 했더니 '아~ 네~' 하고 문 닫음 ;;;;;
 
차 뺌 ;;; 기왕 내려온거 주차 공간 빈 곳에 주차해 놓으면 될텐데 그냥 일자로 쭉 빼고 차에서 안내림 ;;
내가 갈 때까지 차에서 안내릴거 같음 ;;;
혼자 궁시렁대며 저도 차 뺌 ㅠㅠ
 
결말을 어떻게 짓지... 아. 분하다......
 
이중주차 하시는 분들 정말 구석까지 주차자리 찾아보긴 하는건지..
피치못하게 이중주차 하셔야 되겠으면 가까운 주유소 가서 자동세차라도 한번 하고 오셨으면..
이중주차 해놓은 다음날이 쉬는 날이거나 늦게 나가게 될 거 같으면
좀 귀찮더라도 잠깐 내려와서 주차라인에 넣어 주는 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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