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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심'을 위한 게이밍 휠 정리
게시물ID : car_64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크Food
추천 : 11
조회수 : 894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5/23 2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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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레이싱 심'은 클러치가 없으면 게임하기 힘들기 때문에 클러치 있는 휠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클러치가 없다면 클러치 어시스트를 켜야 하는데 그러면 패널티가 있는 편(클러치 밟고 떼는 속도가 느림)입니다.

휠 버튼으로도 클러치 대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g27-gaming-wheels-images.png

1. 로지텍 G27

국민 휠 G27입니다.

저가 휠(iRacing 업데이트 공지 인용.)에 속하며 가격은 신품 기준 37만원~45만원 가량 입니다.

저가..라고는 했지만 시뮬레이션 내 공지를 인용한 것 뿐이고(G27같은 저가 휠.. 이라 업데이트 노트에 표기됨) 가격대는 제법 있는 편 입니다.

하지만 클러치가 있는 휠중에선 가장 저렴합니다.


휠에 H시프터(화면우측 변속기)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편 입니다. 변속기는 R부터 6단 입니다.

다만 가격의 한계상 내부 기어같은 부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조작시 충격을 준다면(휠을 끝까지 쾅쾅 돌림) 내부 부품이 부서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휠이 충격에 취약합니다만, G27은 그중에서 더 약한 편입니다.

페달의 답력은 대체로 약한 편이라 스프링 개조시(더 강한 스프링 or 스프링 피스톤 내에 고무와셔 장착)만족스러운 답력 보여줍니다.

H시프터 봉을 감싸고 있는 가죽은 잘 찢어지는 편이며, H시프터는 나사가 걸리는 방식이라 장기간 사용하여 나사가 마모되면 흔들리게 됩니다.

그럴시 수리가 필요합니다. H시프터 내 나사는 소모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성비는 우수합니다. 900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만큼 포스피드백(노면 진동, 타이어 움직임을 스티어링휠에 전달하는것. 실차와 핸들 느낌 비슷하게 만들어줌.)이 좀 약한 편입니다.



T500RSproduct-1.jpg

2. 쓰러스트마스터 T500RS

7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국내에선 소니가 총판을 담당하며, 정발제품 구매 시 5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한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소량을 아주 가끔 들여오기 때문에 언제 들어올진 모릅니다.


포스피드백이 아주 일품입니다. 공업용 모터를 사용하여 피드백이 강한 편입니다.

다만 패들시프터가 고정되어있는게 단점인 편입니다.

패들시프터가 고정되어있으면 휠을 휙휙돌려대는 드리프트에선 좋겠지만

그립 주행 중엔 한손 떼고 패들 조작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분에 휠돌리는대로 같이 움직이는게 더 좋습니다.

아, 패들 같이 돌아가게 개조는 가능합니다.


페달은 정말 별로입니다.

리버스가 쉽다지만(사진과 같이 페달을 거꾸로 메담) 답력이 진짜  후....

개인적으로 G27보다 페달은 안좋다 생각합니다.

답력이 일정치 못합니다. 제가 써본게 이상할지는 몰라도 브레이크가 적당히 밟히다 갑자기 스펀지 밟은마냥 어물쩡하게 들어가다 또 다시 푹 들어가집니다.


H시프터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시프터 사용을 위해선 TH8rs라는 시프터를 구매하여야 하는데...(다른 쉬프터 PC에 연결하여 사용 가능)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하면 30만원대인데 그럴리는 없습니다...

아마 국내에 신품이 없어서 막 거품물리는걸 겁니다.

이름과 같이 시프터는 R부터 7단, 총 8단을 지원하지만 사실 패들쉬프트쓰는 F1을 굳이 H시프터를 쓰겠다는게 아니면 7단은 별로 안쓰고 6단까지 주로 쓰입니다.

아 또한 시프터는 시퀀셜도 지원합니다. (시프터 위로 밀면 다운, 몸쪽으로 당기면 업쉬프트.)

다만 변경하려면 기어노브 떼고 위 판 떼고 시퀀셜용 판 닫고...(나사 사용) 쪼끔 번거롭습니다.

시프터 봉이 좀 길다는 평이 많아 이걸 잘라서 짧게 만들어 쓰는 유저들도 꽤 있습니다.




1.jpg

3. 파나텍 Club Sport Wheel

줄여서 CSW입니다. 

CSW베이스, 림, CSP(Club Sport Peda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스, 림하나, 페달 이렇게 셋트로 170만원정도 합니다.

신제품 출시로 정확히는 베이스 v2, 림, 페달 v2가 되겠군요.


베이스 출력은 좋습니다. 또한 벨트 구동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벨트 구동방식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제가 쓰는건 베이스 v1이라 출력이 좀 약하지만 이거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포스피드백 표현력은 아주 좋은편 입니다.

물론 v1은 약간 출력이 부족하다..라는 느낌은 있지만 v2는 만족스러울거라 생각됩니다.

가장 장점은 원터치(퀵릴리즈)기능을 도입하여 실제 레이싱카와 동일하게 림의 QR장치를 당기면 베이스에서 분리가 됩니다.

또한 선택가능한 림도 많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대로 림을 낄 수 있습니다.

상당한 장점입니다.


페달은 그냥 좋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난감느낌은 벗어났습니다. 모든 부품이 금속 입니다.

브레이크는 유압댐퍼가 적용되어 어느정도 느낌을 살리며(브레이크는 센서방식이 아니라 누르는 힘에 따라 인식됩니다.)

페달은 뭐 그냥 페달이고 클러치는 어느정도 밟으면 클러치가 쑥! 들어가며 클러치 들어가는 느낌을 살려줍니다.


시프터는 Club Sport Shifter(CSS)라고 합니다.

가격은 36만원 정도이며, R부터 7단 지원합니다.

사실 현재 게임 장비로 리얼한 변속느낌 살리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일단 변속 안맞아도 들어가긴 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들어가는 느낌이 리얼한편이라, 장비중에선 상위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퀀셜 시프터(밀고당기고 변속) 전환도 쉬운편이라 변속기 아래 레버만 재끼면 됩니다.


림은..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BMW M3 GT2 림. D컷이며 알칸타라 재질입니다. 맨손으로 하다간 두달이면 휠에서 발냄새 날겁니다. 장갑 필수!

Porsche 918 RSR 림. 원형이며 가죽 제품 입니다. 비교적 최신에 나왔지만, CSW림은 최신이라고 꼭 좋은게 아니라 자기한테 맞는게 좋습니다.)

포뮬러 림. 알칸타라 재질이며 포뮬러 카 림 형태입니다. 양산차 몰긴 좀 그러지만 맥라렌 MP4-12c GT3를 몰거나 다른 포뮬러카 몰기 좋습니다.(몰입감적으로)

유니버셜 허브. 구멍뚫리고 커스텀 패들쉬프터, 커스텀 버튼 있는 림 입니다. 파나텍에서 판매하는 림(양산차와 호환)이나 양산차에 장착하는 림(에어백달린 림이 아닌 구멍뚫린 경주용 림) 장착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제품입니다.



이정도로 설명이 되겠습니다.

물론 본 제품들로 끝은 아닙니다.

파나텍 CSW위의 제품도 있습니다.

단지 CSW는 국내에 판매사가 있어 일반인이 편하게 AS받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 제품은 해외에서 들여와야하기 때문에 배송도 오래걸리고 AS도 힘든 매니아를 위한 제품이라 설명에 제외하였습니다.

더 비싼 제품 몇개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7000-I2.jpg

이 제품은 끝판왕중 하나인 ECCI 베이스 입니다.

퀵릴리즈 포함 배송비 제외 3500달러가량 합니다(페달, 시프터 포함 안되있습니다. 림은 싼거 포함되어있는진 잘 모르겠네요.)

파워가 워낙 세서 파워스티어가 없는 포뮬러 몰땐 팔에 알배길정도이고, 사고가 나서 림이 휙휙 돌아가는게 손이 걸리면 다칠것 같은 정도라 들었습니다.


i-sxvd8Hf.jpg

본 제품은 Emery Emond's GEN III Tilton Hydraulic Pedal

이라고 하며 유압 페달로 성능대비 가성비는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1300달러정도 합니다.

또 여기에 맞는 거치대 뭐하고 뭐하고 하면 500은 순식간입니다.

천단위도 어렵지 않습니다. 시뮬레이션이란게 그런분야죠.

쉬프터또한 더 고가의 모델이 있기 때문에 

이런게 있다고만 알아두시면 될 듯 합니다.





또한 중요한게 레이싱 심에선 게이밍 휠만 중요한게 아닌

그에 맞는 거치대, 모니터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버킷시트가 있는 거치대에 40인치가량 되는 모니터 트리플이 레이싱 심 하기 가장 최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거치대가 없으면 게임하기 굉장히 불편하며, 있음으로써 몰입감을 몇배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말이지만 장비 좋다고 빠른게 절대 아닙니다. 장비 좋으면 몰입감이 좋아질 뿐 입니다)

또한 트리플 모니터 사용시 좌우 시야확보가 가능하여 배틀상황에서 유리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레이싱 심 사용시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실제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FOV갚을 줄이는게 (화면을 당김) 브레이킹 포인트 찾기 수월해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모니터 아래에 계기판 아래가 걸치게 최대한 당깁니다. 인게임에서 핸들은 안보이게 설정하구요.(심은 보통 게임내 콕핏시점에서 핸들 보이게 안보이게 설정 가능합니다) 개개인에 따라 더 당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필수는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1. 가성비의 G27. 페달 개조하면 더 쓸만하게 만들 수 있다.

2. '편하게'쓸 수 있는 가장 높은급은 파나텍 CSW라고 생각하면 된다.

3. 그 이상의 모델도 있지만, 여기에 시간투자하고 자금도 투자할 수 있는 매니아층만!

4. 장비가 좋다고 빠른게 아니다. 장비가 좋을수록 몰입감을 늘려준다.
출처 사진 출처는 각 회사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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