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sm5 2009년식 모델 운전자입니다.

우선 현재 차 상태입니다.

얼핏 보면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밤에 보고 한눈에 알아차렸을 정도로 받힌 부분이 들어갔고 손잡이 아래 부분도 같이 울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사고 당일 7/9일 목요일 밤 사진입니다.

어두워서 상처가 잘 보이지 않을 까봐 직접 문지르고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한동안 세차를 안했기 때문에 한눈에도 방금 닦아낸 자국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퇴근시간이 좀 늦어 밤 11시가 넘어 퇴근하면서 한눈에 알아보고 또한 누가 범인인지 짐작이 갔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블랙박스를 확인해본 결과 역시나 아래 가게 사장이었습니다.

오후 1시 50분 경에 사고를 내 놓고 찾아올라오는 것은 커녕 연락처를 남겨놓거나 그 흔한 메시지 하나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차에는 언제나 제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우선 저는 첫 번째로 바로 연락을 안하고 뺑소니를 친 것에 매우 화가 났습니다. 밤늦은 시간이지만 전화해서 이야기를 하니 당황하며 자기가 낮에 바빠서 미처 연락을 못했다고 하더군요. 엄청 어처구니없고 짜증이 났지만 같은 건물에서 오가며 자주 마주치기 때문에 참고 좋게 좋게 끝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연락도 잘 안되고 한 번 찾아와서 사과도 할 만한데 연락이 없기에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 바쁘니 나중에 자기가 전화를 한다더니 자기 아는 곳에가서 수리를 하면 어떻겠냐는 문자 한 통 뿐이었습니다.

이 태도에 저는 두번째로 화가 났지만 정말 바빠서 그러려니 하며 그 제안을 거절하고 집 앞에 있는 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견적 알아보고 연락달라더군요. 짜증이 났지만 다음 날 센터에 가서 견적을 보니 손잡이 부분은 완전히 펴지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완전하게 되지는 않지만 판금 도색비가 50만이고 그냥 교체를 할 경우 80만이라는 견적을 받았습니다. 저로서는 당연히 교체가 나으므로 견적비를 보냈습니다. 그 후에 보험처리를 해줄테니 공업사를 알려달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기분은 나빴지만 그냥 넘어가려는데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마치 자신은 정말로 뺑소니를 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사고 당일 날 사진을 찍어 놨으니 이거 보고 확인해라 라는 뉘앙스의

저 문자를 보고 저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계속 날씨가 안좋았고 집 주변에 먼지가 많이 날려 하루 이틀이면 먼지가 조금씩 앉습니다. 그가 보낸 사진은 제가 문질렀던 곳의 상태로 보아 아마도 제가 토요일에 퇴근하기 전인 토요일 낮에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려 했지만 저런 식으로 뻔히 보이는 걸 자꾸 속이려고 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나 어떻게든 빅엿을 먹이고 싶습니다. 아직 대물뺑소니로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보험회사 사고접수번호는 받았지만 아직 정비소에 맡기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 인간 어떻게 하면 빅엿을 먹이고 인실좆을 할 수 있을까요? 여러 분들의 도움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 주차뺑소니를 당했지만 아래 가게 사장이라 좋게 끝내려고 연락함.

2. 피의자가 날 개호구로 보고 뒤늦게 자긴 노력을 한 것처럼 주작질을 시도함.

3. 이 인간 인실좆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