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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입세주 후기
게시물ID : car_69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쟁이
추천 : 17
조회수 : 2226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8/10 19:52:0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q8PN



입세주 표지.jpg



안녕하세요 #글쟁이 입니다.

전국일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입대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고민을 좀 했지만 후기 남기고 입대하는게 댓글 남겨주신 분들(http://todayhumor.com/?car_68605)에 대한 예의라 생각되어 이렇게 로그인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00.jpg


제가 여행한 기간이 휴가철 극성수기라서 너무 사람이 많아 여행계획이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광주에서 시작해서 고흥 남열리 해수욕장 > 거제 > 부산 해운대 > 대구 > 강원도 태기산 > 동해 경포해수욕장 > 서해 대천해수욕장 > 서해 벌산포해수욕장 > 서울 > 파주 > 서울 > 파주 > 서울 > 파주 > 서울 > 광주로 복귀 코스를 거쳤어요 ㅋㅋ

지역별로 가봐야할곳 여러군데 찾아봤지만 첫날 너무 사람에 치어서 이렇게 여행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입세주 (2).JPG



첫날 고흥남열리 해수욕장에서 찍은 달 사진이에요.

정말 붉었는데 사진에 다 못담아서 아쉬웠어요.

마치 붉은노을처럼 보이는 새로운 광경이었죠


낮에는 사람도 너무 많고 날도 너무 더워서 사진 찍을 여유도 없었네요 ㅋㅋㅋㅋ




입세주 (3).JPG

그리고 날이 너무 더워서 바다에서 자도 후끈후끈 하더라구요

텐트치고 잤었는데 새벽에 잠 깨고 바로 정리하고 거제도로 넘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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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로 넘어가는 도중에 순천에서 카트경기장 간판을 보고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원래 계획에 없던 일정이지만 꼭 한번 타보고 싶었고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까 바로 유턴해서 한번 타고 왔어요.

제가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카트가 작더라구요 ㅠㅠ

핸들이 무릎에 심하게 닿았지만 쩍 벌리고 탓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카트 탄거라서 정말 신나게 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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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여행의 컨셉이었던 물범이랑 사진찍기에요.

정작 날이 너무 덥고 힘들어서 물범이랑 찍은 사진은 이거 하나 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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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넘어가면서 운전중에 배가 고파서 들른 피자가게에요. 

원래 그지방 음식을 먹는게 여행의 묘미지만....

전라도 살면서 타지방 놀러갔을때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입맛에 맞는 인스턴트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거제에서는 차가 너무 밀려서 1km가는데 거즘 2시간 넘게 걸려서 거제 해금강 코스를 들르지도 못하고 바로 빠져나왔어요.

거제 해금강 코스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고 비포장 도로가 있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길이 너무 막혀서 칠천도 잠깐 들리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으로 가는데 톨비가 10000원이나 달라길래 사기치는줄 알았는데

해저터널이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납득했어요 

해저터널이면 톨비 만원 받아도 되징 음. 그렇고 말고 하면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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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니까 사람이 많아도 꼭 한번 가봐야지 싶어서 해운대에 들렸습니다.

가족단위 손님과 외국인 손님이 많더라구요.......

좀 많이 ......

아주 많이... 아쉬웠어요 ...

시무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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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왔으니까 셀카 한방 찍고 해운대 해변 끝에서 끝까지 걷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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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많은 부산을 빠이빠이 하면서 대구로 향했습니다.

대구에 두류야외수영장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마감시간 2시간 전에 들어갔는데 해가 지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데 물은 좀 더러웠지요 ㅋㅋㅋ


그리고 순천에서 카트타고 그 감흥을 잊지 못해서 대구에서도 카트장을 찾아 보았습니다.

왜관에 있는 PNS 카트장인데 카트를 직접 제작하던거 같아서 놀랐습니다.

일반 카트도 있고 좀더 성능좋은 레이싱카트도 있어요.

그런데 레이싱카트는 아무나 대여해 주는건 아니고

사장님이 봤을때 몰아도 괜찮겠다 싶어야지 타게 해준데요 ㅋㅋ

저도 그래서 일반 카트도 타고 사장님이 오케이 해서 레이싱 카트도 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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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레이싱 카트에요. 가격도 조금 더 비싸다능 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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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카트를 타고 강원도 태기산에서 1박하려고 열심히 올라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서 사진 안 찍었으면 별사진은 구경도 못할 뻔 했어요 ㅠㅠ

59번 국도타고 올라갔는데 도로 자체도 드라이브 하기에 재미있고,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슬며시 보이는 경관들도 멋있어서 낮에 와도 정말 괜찮을것 같은 드라이브 코스더라구요.

그리고 고라니도 있고,,  수풀속에 엄청 큰 생명체가 움직이는 소리도 들렸는데

여기 타실땐 조심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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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고 해서

여긴 꼭 가봐야겠어 하면서 추가한 코스에요.

가끔 높은 턱이 있어서 하부를 긁어먹긴했지만 별탈 없이 잘 올라가고 잘 내려와준 밍키에게 고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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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발 880미터정도를 넘기자 안개가 엄청 심하게 껴서 앞이 제대로 안 보이더라구요.

안개등에 상향등까지 다 켜도 10미터 앞이 안보여...


올라가는 길에 토끼도 보고 두꺼비도 보고 그랬는데 남에 집에 침범한것 같아서 미안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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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올라오니 안개가 더 심해져서 5미터 앞도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원래 여기에서 텐트치고 일박하려고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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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내가 보이는 대관령 바람이 지나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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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자고 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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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니까 여기에서 잘까 했는데

갑자기 일출이 찍고 싶어져서 동해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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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수욕장에서 수많은 사건사고를 보면서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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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찍긴했는데

맘에 안드네요 ㅠㅠ

일부러 CPL필터도 사갔는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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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왔으니 시원하게 놀다가 같이 일했던 직원들이 휴가왔다면서 오라고 하길래 대천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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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가서,,,,, 동생들한테 카메라 뺏기고 수장당하고 왔습니다. ㅜㅜ 

재밌고 고마운 동생들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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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에서 계속 놀까 하다가 벌천포해수욕장으로 옮겼습니다.

몽돌해수욕장이라고 하니 대천보다 물이 깨끗할것 같았거든요.

그렇지만 물이 탁한건 똑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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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동생들 사진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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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놀았어요.

노을 이쁠때 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긴 하지만

단체로 어디 갔을때 찍사의 운명이니 그려려니 해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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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짜리 게 조형물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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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처럼 v v ㅋㅋㅋㅋㅋ

날이 시원하니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역시 날이 더우면....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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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캠핑장이에요.

미국영화에서 보던 은색 탱크로리처럼 생긴 카라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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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이진 않지만 별들 사진도 찍었구요.

전선이 피아노 악보처럼 나와서 보기 좋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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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들 안녕~

너네들도 잘자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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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해서 홍대에서 친구랑 밥먹었어요

손님이 없어서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맛있어서 깜짝놀란 맛집이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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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딸기모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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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주에 가서 카트를 한번 더 탔어요.

대구 카트장 사장님이 파주에 있는 파주 스피트파크가 제일 괜찮다고 해서 일정에 없었지만 여기로 왔죠.

코스도 정식 레이싱코스처럼 되어있고 피트스탑도 있고 코스는 1.2km로 길고 무엇보다 카트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날은 여유로워서 사장님께서 레이싱 카트 타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핸들조작하는 법, 호흡하는 법, 브레이킹할때 주의할점등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더 안전하게 탔던것 같아요.

 

일반 레져카트로 코스 숙지하고 레이싱카트로 제대로 돌아봤어요.

레이싱카트는 시속 120km까지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장난 아니더라구요 완전 재밌어요!! 

그런데 처음 타면 진동이 너무 간지러워서 집중하기가 어렵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한두바퀴 돌다보면 어느세 카트랑 한몸이 되어서 진동도 잘 안느껴져요.



그런데...

열심히 타고 오니  이런 대 참사가 벌어져 있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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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땀 뻘뻘 흘리면서 스페어로 갈아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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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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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파열....

그래도 다행인건 주행중에 바람이 빠진게 아니라 큰 사고로 안이어졌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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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에도 레이싱카트의 감흥을 잊을수가 없어서 

한버 더 찾아갔는데

미친듯이 폭우가 내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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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 물이 너무 많아 레져용은 가능했지만 그것도 위험하다고 판단되어서 다시 돌아 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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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종로에서 냉면 맛나게 먹고 다시 또 카트장에 찾아갔어요

이날은 날도 맑고 주말이라서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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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인데 

카트는 브레이크가 뒤쪽에 하나밖에 없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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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용 카트는 알록달록 정말 예쁜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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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카트랑 옷이랑 깔맞춤 이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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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도 있는데 항상 여기 있나봐요~

3일 왔는데 3일 내내 있더라구요 사장님 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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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역시 인스턴트로 배를 때우고 광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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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네비 목적지를 찍으니까 뭔가 갑자기 울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여행이 끝나서가 아니라..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ㅠㅠ



2,611km를 달린 전국일주도 무사히 잘 마쳤으니

군대도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겠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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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인사드릴게요

군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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