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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였을 겁니다.
게시물ID : car_71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박맘
추천 : 7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18 1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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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기숙사에서 한달마다 집에갈 수 있는 금요일 저녁이면

아들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아부지가 학교까지 태우러 오셨었죠.

집가는 길.

고속도로를 타는데 어느 sm시리즈 운전자가 비매너 운전 차선 바꾸고 깝쭉깝쭉 ㅡㅡ

운전하시면서 평생 화내신 거 본 적이 없고 안전운전 매너운전 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아부지 살짝 기분 상하신듯 허허 거리시면서

저놈 왜그런댜... 이러시더니...

그랜져xg 이내 속도내시고 금방 추월해서 앞질러 가시더군여. 뒤에 따라오는데 못따라옴...

아 그래서 30년 무사고 내공이 이래서 무서운 거구나... 그 때 깨닳았습니다.


그냥...
 
오늘 병원갔다가 골목에서 차가 나오길래

아부지한테 배운건지... 보행할때 먼저 지나가겠다 손 들면서 눈인사 했거든요. 습관적으로 내가 이런다는 거 보니까 문득 아부지 보고싶고... 옛날 생각도 나서 글 끄적여 봅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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