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순에 가족 메인차 싼타페를 주차해놓고 제차를 타고 나가려는데 메인차를 누가 범퍼를 긁고 도망간 흔적이 발견되었음. 출고한지 1년 5개월정도 되었고 몇일전에 누가 범퍼를 조금 찍고 도망간터라 별 상관안하려했는데 혹시모르니 블랙박스를 뒤졌음... 저번 물피도주건도 범인을 못잡아서 블랙박스의 신뢰도는 이미 0%인 상태. 주차모드시 블랙박스에 파란불빛만 믿고 자진신고를 바라면서 사는데 그날따라 충격 감지 녹화가 한건이 뙇있는거.. 열어보니 불과 세시간전에 출근시간에 오른쪽차 모닝이 나가는데............. 모닝이 가벼워서 싼타페 범퍼를 긁는동시에 차가 들썩거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난 봐버렸고 번호를 메모장에 적고있는데 해당 모닝에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더니 갑자기 후진해서 차앞에 멈추더니 창문을 내리고 슬쩍보더니 그냥 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을본 나는 너무 1차 어이가없어서 번호를 들고 관리사무소로 직행
나 曰 : 저... 물피도주 차량 소유주좀 알고싶은데요.. 직원 : 차번호 모르시죠 ? CCTV 돌려드릴께요.. 나 日 : 3X보58XX 은색 모닝차량이예요 전화만 할수있으면됩니다.. 직원 : 아. 블랙박스가 좋긴하네요. 찾아드릴께요....
이러고 아파트 차량관리장부를 보더니 전화를 어디론가 걸어서 직원분이 "오늘 아침에 사고있으셨나요 ?" 물어보더니 나한테 바꿔줌..
모닝 차주 曰 : 아 죄송해요.. 제가 출근하는데 너무 급해서 전화를못했네요.. 전화 번호도 차에 없던데요..? 몇 호신가요.. 제가 찾아가겠습니다
차에 내리지도않았으면서 전화번호가 없었다 말하는거보고 어이가 2차로 없어짐
나 曰 : 6x9인데요. 전화번호 차에 부착되어있습니다.
모닝 차주 曰 : 아.. 저 저번에 그 수도관때문에 집에 방문했던 7x9호 사람이예요.. 진짜 죄송해요.. 저녁에 내려가겠습니다..
알고보니 윗집 아줌마였음... 이 아줌마께선 1달전에 리모델링하면서 뭘 잘못했는지 자기집 화장실 배수관이 막혀 파국으로 치닫게 생겼다며 우리집 화장실 천장을 열고 관리실 직원분과 저녁 8시에 쳐들어와 배수관뜯고 온갖 쇼를 다한 집이였음... 그래서 안면이 익었는데 그 아줌마가 범퍼를 긁고 도망을 간거였음...
저녁에 찾으러 오겠다해서 알겠다 하고 나는 바로 차를 가지고 삼촌 친구가하는 공업사를 갔음.. 사고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해서 범퍼가 긁혔는데 티가 많이 나지않는다. 이거 펴낼려면 얼마나 하냐니까 30나온다해서
15시쯤 아줌마한테 견적 봤는데 수리하는데 견적이 30정도 나온다고 20만원만 주고 보험처리없이 끝내자고했음... ( 범퍼에 3cm정도 기스였는데 차 색상이 남색이라 긁힌부분을 문질러서 걷어내니까 진짜 자세히 보지않는이상 안보임..)
문자를 보냈더니 아줌마는 별로 내키지가 않았는지 그냥 보험 접수를 시전하였고(차주가 아버지인데 아버지는 얼굴도 못보고.. 그냥 접수 .. 물론 나도 1달전에 수도관때문에 한번본 사이)
문자를 보던 아버지 : 야 보험접수했는데 아줌마 돈 더나오게생겼다 나 : 아 그래요 ? 그럼 그냥 아빠 맘대로하세요.. 전 모르겠네요 별로 티가안나서
이렇게 아버지는 사업소에가서 견적을 받았고 범퍼 교체로 견적 60만원을 받아옴... 기간도 차가 밀려서 10일정도 걸린다하여 그 견적그대로 보험사에 전화. 미수선으로 60만원에 합의를봄 그렇게 20만원으로 합의볼걸 60만원으로 불어나서 그걸로 공업사갔더니.. 이건 사고로 쳐주지도않는다면서 진짜 이건 자기도 양심이있어서 못해주겠다며 세곳에서 수리를 거부( 그냥 타고다니다가 나중에 더 긁으면 오라고함..;;;)하고 붓펜으로 떼우는방법을 전수받아서
혼자서 완벽하게 복구하고 붓펜값을 제외한 595,000원을 주식계좌에 넣어 주식을했다가 망했다고한다. ㅅㅂ 세진전자 개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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