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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견인썰.
게시물ID : car_76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수군
추천 : 0
조회수 : 17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22 12:53:47
베게에서 진상렉카차썰 보고 제이애기 해볼람미다.
이하는 점심먹고 졸음이 오고있으므로 음슴체 


본인차는 구아방임. 겉은 썩어가는데 어쨋든 꿈틀거리는 엔진은 드래곤급이라고 생각돼서 열심히 끌고댕겼음.
문제는 지난 추석 장거리 뛰고 돌아오는 길.

 점검은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미묘한 위화감이 들기 시작했음.
명절연휴 오후에 접어든 상행이라 차가 슬슬 밀리기 시작해서 수동차에게는 조금 번거로운 상황이었음.
그와중에 기어가 조금 힘겹게 들어가는 느낌이 듬.
아. 이거 뭔가 잘못됐구나. 느끼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음. 
허공을 밟는 듯한 페달링 끝에 클러치가 살짝 걸리는 느낌...
마지막 1센티의 클러치로 간신히 2단 기어를 넣고 정체중인 차들을 비집고 가변갓길 차선으로 나가 최대한 일정한 속도로 서행... 그러나 정체는 컨트롤이 불가능하므로. 결국 마지막으로 브레이크와 함께 기어를 빼고 더이상 움직일 수 없었움 ㅠㅜ

비상등 켜고, 뒷자리에 있는 아내를 최대한 안심시킨 후에 고속도로 견인서비스로 전화걸면서 우리차 뒤로 오는 차들에게 수신호를 하며 미안하다고 연신 허리를 굽히고 있었음....

그와중에 고속도로 견인서비스 전화 통화를 요약하면

- 차량 정보 접수.
- 차량 위치 확인. 
- 고속도로상 견인차에게 연락.

차량 정보는 견인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접수한거였고-
차량 위치를 확인하면서 다행히 가변 갓길구간을 통행불가로 설정해줘서 더이상 내가있는 차선으로 오는 차들은 없었음. (정말 다행 ㅠ)

 그런데 문제라면 견인서비스임. 분명 무료인데...
고속도로 공사 왈 : 무료견인은 가능한데 견인차들에게 강제할수는 없음 (읭?)

한마디로 견인차를 부르긴 했는데 무료견인을 해줄진 모르겠다는 얘기.


3분도 되지 않아 견인차가 한대 옴.
무슨 정보를 주고받는지 10미터쯤 앞에 서서 있다가 사람이 나오더니 이것저것 물어봤음.
실린더가 나간것 같다고 견인해서 수리해야 할거라고 이야기함.

고속도로에서 연락받고 오신거냐 물으니 아니라함 (--)

고속도로 공사쪽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그 견인차는 모른다공 (..;)

그 견인기사한테 물어보니 기본 6만+2만/Km과금.

....이걸로 견인하면 기본 딱 30만원 나갈 각. 

그러면서 명절연휴라 보험사 견인은 불러도 못올거라고 엄청 부정적인 이야기만 함.
 
아니다 싶어서 보험사 전화건다 이야기하고 보험사 견인 부름. 

.......의외로 5분만에 도착.

앞서 온 견인기사 툴툴거리며 차로 돌아감. ㅡ.ㅡ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하긴 했음.
어쨋건 내차가 그 많은 차들의 앞길을 막아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그와중에 다행히 가변갓길이라 심적 여유가 생긴건 불행중 다행...
아마 상황에 쫒기는 상황이었다면 그냥 일찍 온 업자한테 털렸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듬.



어쨋든 이후는. 그나마 집에서 25킬로쯤 떨어진 위치였기에, 보험사 비상출동 서비스로 고속도로 밖 카센타까지 견인(1). 휴일이라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능하므로 카센타에서 집앞 주차장까지 비상출동으로 재견인(2). 이게 2킬로당 +1만인가 그래서 2만원정도 더 준걸로 기억..
그리고 다음날 집에서 카센타로 비상출동 견인(3)해서 수리 완료..
보험갱신 한달 남은 시점에서 비상출동서비스 완전 소진했음 - ㅅ-... 5회라는건 정말 큰 메리트인듯..

어떤종류이든 쉽진 않겠지만 사고때 최대한 당황하지 않는게 포인트인듯.. 안그럼 털리기 십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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