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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는 무시당하는걸까?
게시물ID : car_76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런
추천 : 2
조회수 : 13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26 07: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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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올뉴모닝 2011년 3월식을 뽑아 2015년 11월까지 근 4년반이상을 타고

최근에 LF소나타 하이브리드로 변경한 오너입니다.

모닝이라는 경차를 타다보면 자주 겪게되는 과정들.."무시"하는느낌이 있습니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부분은 언덕길입니다. 이는 아무리 즈려밟아도 중형차를 이길 수가 없어 무조건 끝차선을 이용합니다.

RPM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태생적 엔진의 한계때문에, 살살 밟아도 RPM올리지 않고 올라가는 중형차에 비해서

경차는 진짜 스포츠카소리를 내며 올라가려고 해도 안됩니다.. 간혹가다가 구변이나 여러가지 튜닝으로 그게 가능한 경차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죠.


제가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앞차의 튀어나가는 속도를 일일히 맞추지는 못합니다.

밟으면 잘 나가지만,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힘은 중형차를 이기기 힘들더군요.

그러다보면 여러 정체된 도로상에서도 이 부분이 드러나는데.. 계속 저속저속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나는구간에서

중형차는 쭈욱 치고나갈때 경차는 허당치면서 확 치고나가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악셀의 답력이 시원찮기 때문이고 둘째는 위험한 브레이크 때문입니다.


현기 브레이크 차이있냐! 하겠지만.. 진짜 경차는 브레이크 조금만 급하게 밟아도 몸이 다 쏠리다못해 대쉬보드에 박기직전까지 갑니다.

그러다보니 혼자 운전하는 여부를 떠나서 애초에 안전운전을 안하면 사고율이 더 높아집니다.


그래도 최소한 남자오너들은 순발력있게 치고나가고 빠르게 세우고 반복적인게 가능하지만

중요한건 경차는 여자오너가 굉장히 많다는겁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경차를 제외한 타 차종의 오너들이 보기엔 경차가 답답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타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경차에 대해서 말하기 힘든 종특이 있습니다.


1. 과속카메라가 내리막구간에 있을경우 악셀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속도가 줄어들어 알아서 안정적으로 진입 가능하다.

2. 언덕길에서 악셀을 밟고 RPM을 3천까지 올려도 오르막 5%만 되도 속도가 자연적으로 감소한다.

3. 평지에서 악셀을 5초간 떼면 속도가 10km정도 줄어든다.

4. 경차는 40km속도에서 커브를 틀어도 몸이 쏠린다. 휠 축이 짧음.

5. 브레이크 답력 및 악셀 답력이 그리 재빠르지 않기 때문에 앞차와의 간격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이는 초보운전자로 보일 수 있고 추월의 대상, 그리고 칼치기의 제물이 된다.


경차를 타는 여러 오너님들에게 잠시 조언을 드리자면

솔직히 깜빡이 넣는데 뒤에서 치고들어온다. 크락션 친다. 이건 거의 운전자가 경차의 습관에 길들여져있다가 50%이상입니다.

제대로 잘 치고 들어가려면 악셀에 힘을 줘서 RPM 3500씩 주고 확 치고 들어가거나,

앞차와 뒷차의 간격을 잘 잡아서 들어가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제 앞으로 치고들어오는 차들이야 무수히 많았지만, 끼어드는데 있어서 쑤욱 들어온다. 이런건 택시말곤 잘 없었습니다.

택시는 일부러 사고유발을 노리는듯한 묘한 범퍼갖다대기를 잘하더군요;;


무튼 최근에 LF하이브리드를 타면서 경차와 참 비슷한 느낌이구나 싶다가도 밟으면 치고나가거나 브레이크 밟을때 딱딱 서는걸 보면서

이래서 경차는 목숨걸고 타는구나..가끔 느낍니다.

가족을 위해서 큰차로 바꾼게 요즘에는 스트레스 면에서도, 안전도 면에서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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