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문명연재 올려보려구요ㅋ : (2) 일본군의 북진
게시물ID : civil_2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마일루
추천 : 31
조회수 : 325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10 18:48:29

어쩌다보니 제목이 '저도 문명연재 올려보려구요ㅋ' 이 되어버렸네요.ㅋㅋ

지난편에 이어서 계속 올려봅니다.

 

 

1편 : 저도 문명연재 올려보려구요ㅋ : (1) 1592년 4월 14일 http://todayhumor.com/?civil_2474

 

 

===========================================================================================

 

 

 

 

 

 

 

 

 

 

 

 

 

1592년 4월 14일의 20만 대군의 침공은

굉장히 이례적인 공격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민족의 역사상,

전면전이 남쪽에서 부터 시작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남쪽에서 공격해 올 나라라고는 일본 밖에 없었으니...

 

그래서 조선이 고려시대까지 포함해 아무리 수백년간 평화로웠다고 해도,

지금의 현역 군인 같은 상비군이 존재하고 있었던 북쪽과는 달리,

남쪽은 거의 예비군만 존재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물론 진짜 그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지만...

 

 

 

 

그런 빈틈을 일본은 그야말로 꿰뚫었다.

 

일본군은 부대를 셋으로 나눠 북진하여 경상도를 점령하는 전략을 세운다.

빠르게 서울로 진격하기 위함이었다.

 

일본군 선봉 1만 9천명은 개전 첫날 부산성을 점령한다.

 

부산성의 병력은 1000여명이었고, 남은 농민병, 즉 오늘날의 예비군까지 해서 싸울수 있는 사람은 총 3000명이 있었다.

일본군은 엄청났고, 그를 보고 기겁한 경상우수사 원균은 부하에게 자신의 진지 우수영을 맡기고 도망쳤다. 

역시 바다를 지켜야 했던 경상좌수사 박홍은 배를 가라 앉히고 식량창고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다.

어떻게 보면 빼앗기느니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수사들과 달리 첨사, 즉 육군이라 할 수 있는 부산진 첨사 정발은 끝까지 싸웠는데,

4시간만에 부산진은 결국 함락되었고 정발은 머리에 조총을 맞고 전사하고 만다.

 

그리고 부산진에서 싸웠던 3000명은 모두 전사하거나 학살당한다.

 

 

 

 

다음날인 4월 15일에는 역시 부산근처인 동래성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일본군은 추가병력이 계속 상륙하여 3만명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경상좌수사 박홍은 부산성에서 도망쳐 동래성에 도착했는데,

3만명으로 늘어난 일본군을 보고 다시 도망쳤다.

 

결국 남은건 지금의 시장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는

동래부사 송상현과 지방 군수, 장수들 뿐이었다.

병력은 3000명에, 농민 예비군 포함 2만명이었다.

 

일본군은

'싸우겠다면 싸울 것이로되,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달라'

라는 팻말을 걸었는데,

 

송상현은

'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라는 팻말로 대응했다.

 

결국 일본군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잘 버티는 듯 했지만 성벽이 낮은 동쪽이 공략당하면서 2시간만에 동래성도 점령당하고 만다.

송상현은 조복으로 갈아입고 부모에게 보내는 시를 한 수 쓴 뒤 전사했다.

 

 

 

 

이후 일본군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일본군은 파죽지세로 진격을 시작하였고,

 

밀양, 김해, 경주, 창원에서의 전투는

일본군을 막지 못했으며 각개격파 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 이후 10일만에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거의 전부 일본에게 넘어가게 되며,

 

일본군은 수도 서울,

 

한양에 한층 다가서게 된다.

 

 

 

 

 

 

 

 

 

 

 

 

 

 

 

 

 

 

 

- 지난 줄거리 -

 

1592년 기습적으로 시작된 일본군의 공격!

영남지방으로 엄청난 병력들이 몰려들지만 전쟁준비는 채 되지 않은 상황...

 

도시들의 저항이 시작되지만 미약하고,

거북선은 너무나도 멀리에 있어 일본군의 상륙을 막지 못한다.

 

결국 부산이 함락되고, 일본군은 영남지방에 상륙하기 시작하는데...

 

 

어쩔 수 없다! 죽기살기닷!!!

 

하지만 이거 진짜 좀 무섭긴 한데... ㄷㄷㄷ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구.

 

 

 

 

 

명나라와의 회담.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명나라는 우리를 분명 도와주긴 했지만 이상한 짓도 많이 했다.

 

참... 아무튼 별 수 있나? 지금은 도와달라고 해야지...

 

 

 

 

(게임 설정상 조선과 명은 같은 편으로, 이미 전쟁이 선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 또 이렇게 요청이 된다.)

 

 

 

아이 젠장!

누군 지금 피가 말라 가는데 10턴이라니!!

 

5년있다가 오겠다는건데.... 그럼 너무 늦는다구!!ㅠㅠㅠㅠㅠ

 

 

 

 

(실제 역사속에서는 1년도 되기 전에 명군이 개입한다.)

 

 

 

 

 

 

 

강릉, 대구, 전주, 목포는 적을 공격할 수 있음!

 

하지만 이길 수는 없음.ㅠㅠ

 

 

 

 

 

 

 

돌이라도 던지자.

 

사무라이가 아주 강력하다. 한 녀석만 집중공격하자.

어차피 도시 공격력은 너무 약해서, 이 녀석 저 녀석 공격해야 효과도 없다.

 

물론 그러다가 경험치 쌓여서 회복하면 낭패.ㅠ

 

 

 

 

 

부산성과 동래성을 점령한 일본군은 신이 난 상태.

 

부산지역을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약 350년 뒤에는 딱 저런 모양으로 저기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으니 참...

 

원래는 그런 양상이 정상이라면 정상인건데 말이지...?

 

아무튼 일본은 본의아니게, 하지만 기분나쁘게

우리 뒷통수를 치게 되어있다.

 

우리도 지금 중국중국 그러는데... 무슨일이 날지는 모르는거라구...

 

 

 

 

 

 

 

흐익! 이게 뭐야!!!

 

일본군이 너무 많아서 영남 지방, 즉 경상도에 상륙하지 못하고 강원도 여기저기에 상륙하고 있다.

 

야! 이런건 역사에도 없어! 반칙이라고!!!!!

 

 

 

 

사실 전쟁에 규정은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중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행위가 바로 전쟁이다.

 

 

 

 

 

석궁병을 보내보자.

 

이제부터 전술 싸움이다.

 

서울을 지키기 위해서는

문명5의 육각타일과 지형에 따른 이동능력&원거리 공격 패널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강원도에 상륙한 일본군은 서울로 접근해 올테고,

어차피 산이라 석궁병은 아래에서 산을 넘어 공격할 수가 없고,

 

따라서 위로 올라가서 혹시 모를 일본군의 잘못된 이동을 기대해보자.

어차피 날 공격할 수는 없다. 산악 지형이라 한칸씩 밖에 움직이지 못하니까.

 

 

 

 

 

 

 

어이쿠! 이게 뭐야!!!!

 

일본의 전선들이군!

전라도로 가시려고??

 

실제 일본군은 육지에서는 경상도 지역에서 북진하고,

바다에서는 전라도로 우회하여 진격하는 것을 전략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안되지 이것들!!!!!

 

거북선이다 요놈들아!

 

 

 

 

 

크크크...

 

실제 일본군은 남해의 서쪽 절반으로 넘어오지도 못했고

그런 전략은 실행 될 수 없었다.

 

바로

이순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순신이 없었다면, 350년전에

 

우리가 역으로 인천상륙작전을 당해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강력한 거북선. 하지만 한방에 삼단노선을 침몰시키기에는 살짝 부족해 보이는데....

 

아무튼 공격!!! 거북선이니깐!!!

 

 

 

 

 

 

그렇지 그렇지!!!ㅋㅋㅋ 요게 바로 문명의 묘미지.ㅋㅋ

예전처럼 확률도 기왕에 같이 표시해주면 좋을텐데.ㅋ

 

역시 바다에서는 좋다.

 

이순신이 23전 23승 중 첫 승을 올린

옥포해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ㅋ

 

 

 

 

 

 

 

 

 

 

이건 뭐...

 

전라도 수군이 이렇게 싸우는데 경상도 좌수사랑 우수사는 어디간거야?

 

 

 

 

 

 

 

 

 

 

북진하는 일본군...

 

서서히 경상도가 잠식당하고 있다.

 

대구는 포위상태!!

 

 

 

 

 

 

 

어랏, 저기 일본 수군 잔당이 목포를 공격?

 

 

 

 

 

 

 

 

하긴 너희야 역사왜곡하곤 하니 역사를 잘 모르나본데,

 

23전 23패가 너희에게는 예정되어 있다구.

 

 

 

 

 

 

 

 

 

근데 이거 육지상황은 갈 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막을 병력도 없이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상황...

 

멍청하게 움직이길 기대해서 그렇게 되나 싶었는데,

트레뷰체트가 상륙하는 바람에 사무라이를 공격할 수 있지만 피해가 우려된다.

 

조금의 병력이라도 필요한 상황... 완편된 부대를 잘 보존하자.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제대로 된 전투 한번 못 해보고 피해다녀야 하는 것이란 말인가!ㅠ

 

 

 

 

 

 

 

 

대구!!!!

 

그래도 끊임없이 돌을 던지며 결사저항하고 있다.

 

나름 주변에 피해를 입은 일본 군들이 보인다.

상륙할 때 피해를 입은 탓이다.

 

하지만 현재 전멸한 일본부대는 한부대도 없다.

 

 

 

 

육지 상황이 좋지 않아도 바다에 있는 일본군을 공격하자.

그게 데미지를 많이 줄 수 있으니 훗날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익이다.

 

 

 

 

 

 

 

크헉!!

 

하지만 강릉, 노력했지만 잃고 말았다. ㅜ

 

어떻게 저기가 먼저 넘어가냐.... 해안이라 너무 무방비일 수 밖에 없었다.

 

 

 

 

 

 

 

 

 

으악! 대구까지!!!!!!!

 

그나마 잘 버틴 대구... 이걸로 경상도는 끝이다. ㅠㅠ

경계의 모양새가 충청도 까지 넘어간 모양새다.

 

이렇게 까지 되는 동안

일본군의 진격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ㅠ

 

속수무책 그 자체...

 

 

 

 

 

 

그 와중에 거북선은 상륙하려는 사무라이들을 남해에서 발견!!!

 

저대로 이동하면 사무라이 한부대를 몽땅 남해에 수장시키게 된다.

일본이 차지한 요새에 끼게 되어 거북선은 데미지를 받게 되지만

한 부대를 전멸 시킬 수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해서 목포 앞바다에서의 승리에 이은 또 하나의 승리~

 

바다가 답인가...

 

 

 

 

 

 

우와앙ㅠㅠ

 

일본군이 계속 접근해온다.

 

장창병은 물러서자.

벌써 피해를 입을 수는 없어!

 

그나마 서울에서 장검병 모집이 완료되었다.

역시 서울이 그나마 잘 돌아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다.

 

 

 

 

 

 

거북선 한 척은 아무래도 서울쪽으로 이동시켜야 할 듯 하다.

그곳에서 지상의 육군을 지원해야겠다. 너무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

 

 

 

 

 

 

 

 

장검병은... 엄폐로 훈련!

싸우지 않고 방어를 할 것이니까 공격 업그레이드를 떠나서 원거리 피해감소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또 장검병 준비!!

머스킷 병은... 2턴도 더 기다려 줄 시간이 없다.

 

그냥 장검병 고고!!!

 

 

 

 

 

 

 

 

 

요새 근처 거북선은 데미지를 입었고,

요새와 도시에서 편히 쉬고 있는 일본군은 회복이 팍팍!!

 

ㅠㅜ

 

 

 

 

 

 

 

거북선이 여기저기서 공격받았다.

덕분에 승급했다.ㅋ

 

남해에 있을 거북선은 해상전투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해상 공격쪽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자.

 

 

 

 

 

 

일본군이 서울로 접근하고 있다!! 막아야 돼!! 

 

 

 

 

 

조총보다 멀리 나아가고 빠른 공격이 가능 했던 활!

여기서는 석궁이긴 한데...

 

 

 

 

 

 

 

 

그리고 드디어 데뷔 무대를 맞게 된 화차!!!

 

화차는 그야말로 비밀병기로,

초기에는 북쪽지방 80대와 서울에 50대가 설치되었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0년도 전에 전국적으로 수백대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 병력의 부족으로 임진왜란 초기 계속 패퇴하면서 화차는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그 유명한 권율장군의 행주대첩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한민족 4대 대첩 중 하나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자, 그럼 어디 한번 사용해 볼까????

 

발사!!!!

 

 

 

 

 

 

슈슈슈슉~~~~~ 기가막히구만!!!!!

 

이것이 다연장로켓포!!!!!!!!

 

1400년대에 조선에서 등장한 다연장로켓포는

이후 500년이 지난 2차세계대전이 되어서야 등장하게 된다.

 

(다른나라에서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닌 듯 하나 실험적인 수준이었다.)

 

 

 

 

 

 

 

트레뷰셋 전멸!!!!!

 

바로 이 맛 아닙니까?ㅋㅋ

어떠냐 상콤한 신기전 맛이?

 

 

 

 

 

 

 

 

 

 

하지만 서서히 경상도를 넘어

경기도로 몰려오는 일본군!!!

 

너무 많다!!!!!

 

일단 장창병은 뒤로 후퇴! 이러다 잘못하면 포위당하겠는데?

 

생산력이 좋은 서울을 꼭 지켜내야 하는데...

 

과연 조선은 서울로 접근하는 일본군을 막고

 

서울을 지켜낼 수 있을까?

 

 

 

 

 

 

 

- 다음에 또 봐서 계속...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