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터지면 교역로가 홀라당 터져버리는게 제일 문제..
문명을 하다보면 전쟁은 결국 돈이 진리라는걸 깨닫게됨
는 어제 종교때문에 스웨덴한테 기습공격당한 유저의 슬픔
게임자체는 망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는 게임이었으므로 한번 올려봄
상대병력이 우리 국경에 모이는 중..
이때 이걸 봤었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눈치챔
스웨덴의 캐롤리언은 행군승급(체력 자동회복)을 기본으로 가진 소총병입니다.
산업시대 깡패인 소총병을 더욱 깡패로 만드는 유닛
여튼 전쟁
현재 제가 가진 병력은 전사(!?) 둘과 급하게 구매한 머스킷병 하나입니다.
상대는 상위 티어인 소총병과 머스킷병, 그리고 창기병의 대체유닛인 하카펠리타
뒤에 대포도 몇개있으니 군사력 개털인 저와는 다르게 짱짱쌥니다.
상대 병력의 숫자..
저대로 밀고 들어오면 저희는 순식간에 멸망합니다.
소총병은 도시 대상공격력도 높은 편이라 몇번 들이박으면 산업시대 도시도 순식간에 밀어낼 수 있음
어쨌든 이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두가지입니다.
1. 얌전히 도시를 뺏긴다.
2. 도시를 타 국가에 팔아넘긴다.
운이 좋으면 오세아니아의 국경억제력으로 상대 국가의 진군을 막아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데다.
뺏기는거 보다는 차라리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병력을 구매하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스웨덴과 오세아니아가 국경개방상태이므로 타국가 국경을 이용한 전쟁억제는 실패
어찌하든, 전사2 & 머스킷 vs 소총병 대부대를 상대해야하는 절망적인 상황
주변국가들은 선전포고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받은 돈으로 철을 구매해서 급하게 전사를 머스킷까지 업그레이드 합니다.
주 방어선은 강을 건너서 형성하는게 유리할듯 합니다.
강을 기준으로 동쪽은 언덕위주의 지형이라 방어에 유리한편입니다.
어디선가 등장한 캐롤리언이 우리 네번째 멀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아마 빼앗을 확률이 높을것입니다.
다행히 대포가 생산되었으므로 이제는 싸워볼만합니다.
고대 ~ 중세시대에는 활잽이들이 딜러를 맡았다면, 르네상스부터는 포병이 원거리 딜러가 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 폭격기를 대비해서 석유를 사놓겠습니다.
역관광을 대비
서서히 멀티로 조여들어오는 스웨덴
여긴 포기하고 수도 방어에 집중해야할듯합니다.
판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도시는 나중에 되찾아야 하므로 그대로 점령하게 놔둡시다.
대충 보면 알겠지만, 머스킷이 벽을 쌓고 포병이 마무리를 하는 형태가 됩니다.
그나저나 4/5였던 교역로가 다 터져버림, 전쟁나면 가장 짜증나는게 교역로가 싹다 약탈당한다는 점입니다.
강건너에 진을 치고, 방어하는 모습
해안가는 상대적으로 방어가 쉽습니다.
지금 나폴레옹이 문제가 아녀
꾸준히 대포를 생산하느라 운영상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당장이라도 평협하고싶음
배는 해안도시 + 대포로 끊어줍시다.
프리깃까지 있으면 완벽함
수도와 광역을 방어하는 사이에 멀티가 털림
괜찮음 나중에 찾을거임
믿을건 연협종료를 통한 야포테크뿐임
머스킷병이 생산되고 어느정도 방어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역습만 남은 상태
역습타이밍의 가장 큰 변수는 야포입니다
야포가 있어야 도시를 공략 가능
그리고 약 20턴뒤, 어느정도 상황이 호전..
하지만 150턴 후반입니다. 사실상 게임은 망했다고 봐야죠
이렇게 된 이상 스웨덴을 안고 동귀어진 하겠다.
도시 공격은 야포로 체력을 빼고, 기병으로 막타를 치는 순서로 운영됩니다.
교역로가 터진관계로 골드가 부족하므로 틈틈히 교역로 복구
브뉴월 이후 위엄을 잃은 기병 최후의 사용처..
도시를 되찾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스웨덴 특유의 도국을 집어삼키는 운영으로 이쪽은 도시국가가 없어서 말라죽어갑니다.
게다가 이쪽은 1차대전 전투기가 생상되는 중인데, 상대는 전투기와 폭격기가 나온 상황
그냥 평화협상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가.
인생무상을 느끼고 종료해버림
뜬금없이 선전포고를 당했긴한데, 조금만 주의했으면 금방 알아챌 수 있었던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이 터진 이유는 아마 종교때문에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