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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주의]심심해서 끄적거려보는 문명 5 외교 관련 잡다한 팁
게시물ID : civil_4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증명의나락
추천 : 7
조회수 : 206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22 17:59:18
외교 시 우호도에 영향을 주는 행동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게임이 끝날때까지는 무슨 짓을 해도 없어지지 않는 영구적 요인.
 
자연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지만 특정 행동을 통해 없어질 수 있는 반영구적 요인.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고, 결국에는 사라지는 일시적 요인.
 
영구적 영향을 주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할 짓이 없어서 쓰는 글이므로 음슴체.
 
- 멸망한 문명을 재건 : 우호도 대폭 상승. 이 경우 '갱생'이라고 뜨면서 보통 다음 턴에 우호 신청을 해옴.
- 빼앗긴 도시 해방 : 우호도 상당량 상승, 중첩 가능.
- 시민/포로 해방 : 우호도 상당량 상승, 중첩 가능. 야만인 옆에서 깔짝대면서 10회정도 해방시켜주면 갱생 보너스와 비슷해짐.
- 배신 페널티 : 상대와 우호관계 선언 상태에서 비난 또는 전쟁. 기존의 비난 페널티에 배신 페널티가 추가로 붙고, 다른 모든 문명 상대로도 상당량의 적대도가 오름. 병력 철수 약속 위반도 마찬가지.
- 요구 페널티 : 연한 녹색줄 2~3개 정도의 적대도 증가. 중첩되지 않음.
- 자기 종교를 가진 문명에 포교 : 특히 선지자로 성도를 밀어버리면 서로 우호 관계를 맺은 사이거나 심지어 갱생시켜준 문명에게라도 단번에 비난이 떨어질 정도로 우호도가 내려갈 수 있음.
- 상대의 도시나 수도를 점령 : 평화조약이나 거래가 아닌, 무력으로 상대의 도시를 점령했을 때만 해당. 수도의 경우 적대도가 더 크게 상승하게 됨.
- 상대가 탐내던 불가사의를 건설 : 아놔 난 니들이 무슨 불가사의를 짓는지 모른다고 ㅠㅠ 아무 말도 안해놓고 나한테 화내지 말라고 ㅠㅠㅠ
- 스파이 관련 : 상대에게 철수 요구를 하거나, 스파이가 상대에게 들키거나 잡히면 적대도가 상승함. 단, 상대의 스파이를 잡았을 때 화내는 것으로는 적대도가 오르지 않으며, 반대로 용서해주면 우호도가 상승. 만약 상대가 스파이를 보내지 말라고 따지러 왔을 때 거절하면 추가로 적대도가 상승하고,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가 어겼을 경우 그보다 더 크게 적대도가 오르게 됨.
- 그 외 일부 약속위반 페널티 등.
 
반영구적 영향을 주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 서로 같은 지도자에게 우호/비난 선언 : 예를 들어, 플레이어의 문명 A와 다른 문명 B가, 동시에 C를 비난했을 경우 우호도가 약간 상승함. 중첩되지 않음.
- 상대가 비난한 지도자와 우호 선언 : 위 요소와 정확히 반대되는 성격의 요인으로, 적대도가 증가하며 역시 중첩되지 않음. 적대도 상승량은 위의 우호도 상승량과 정확히 동일함.
- 상대의 도시 대부분에 종교 전파 : 상대가 종교를 창시하지 않았다면 우호도가 약간 상승. 단, 상대가 종교를 창시했을 때 선교사나 선지자를 보내 포교하면 역효과. 반대로 상대의 종교를 자신의 도시 대부분에서 받아들였을 때도 우호도 상승.
- 세계대회 안건에 찬성/반대 : 상대의 안건이 표결/부결되는 데 일조했을 경우 우호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며, 중첩되지는 않음.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 상대의 안건 표결에 일조해서 올라간 우호도의 경우, 다음 번 대회에서 상대 안건에 반대를 줬을 경우 아예 사라지고(상쇄X) 적대도 증가로 변경됨. 그 반대 또한 마찬가지.
- 상대가 좋아하는/싫어하는 안건 제시 : 위와 비슷함. 상대가 좋아하는 안건을 제시해서 올라간 우호도는 다음번에 싫어하는 안건을 제시했을 경우 소멸됨. 역시 그 반대도 마찬가지.
- 이념 관련 : 상대와 같은 이념을 가지고 있을 경우 우호도 상승, 다른 이념일 경우 하락. 만약 자신이나 상대가 이념을 변경했을 경우 이념 관련 우호도 또한 변경될 수 있음.
- 그 외 잡다한 요인 : 상대가 영토를 탐내거나(적대도 상승), 분쟁이 일어난 국경 지대가 없거나(우호도 매우 약간 상승), 대사관을 설치(극히 미미하게 우호도 상승)하는 등의 행동으로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일시적 영향을 주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 전쟁광 페널티 : 다른 문명 또는 도시국가에 선전포고를 하거나, 도시를 점령할때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문명의 적대도 상승(즉, 전쟁이 끝난 이후 만나는 문명은 전쟁광 관련 우호도 하락이 없음). 수치는 발전도와 상대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며, 점령된 도시를 공격해 해방시켜줬을 때는 반대로 전쟁광 페널티가 감소함. 일반적으로 도시국가 공격 페널티가 더 높은 편. 턴이 지날때마다 감소한다고는 해도 전쟁광 페널티 자체가 큰 편이기 때문에 도시를 많이 점령했다면 완전히 없어지는 데 수백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음. 점령한 도시를 불태워버린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자칫해서 점령 도시를 상대가 탈환했을 때 이를 다시 뺏으면 전쟁광 패널티를 두번 받는 셈이 됨.
- 다른 문명의 요구를 들어줌 : 상당히 높은 양의 우호도가 증가하지만 거절해도 딱히 페널티는 없음.
- 같은 적을 상대로 전투 : 우호도가 꽤 많이 증가하는데, 그렇다고 도시를 마구 점령해버리면 오히려 전쟁광 페널티를 받아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
- 확장 약속 위반 : 적대도 상승, 상대의 성향에 따라 수치는 조금씩 달라짐.
-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 : 예를 들어 중립 또는 친밀 관계의 문명은 사치품 1개를 턴골 8원에 파는데, 만약 턴골 10원을 주고 사치품을 거래하면 우호도가 상승함. 아예 뭔가를 상대에게 공짜로 줘버려도 우호도 상승. 더 큰 이득을 줄수록 우호도 상승량은 높아지며, 중첩이 가능하지만 거래로 얻는 우호도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손해보면서까지 거래할 필요는 없음.
 
이러한 요소가 모두 합쳐져서 관계창에 [친밀함], [중립적], [적대적], [방어적], [두려워함], [갱생] 등이 뜨게 되...는데 실제로는 같은 관계라도 우호도에 따라서 조금씩 태도가 다를 수 있음.
 
[친밀함]
우호도가 높거나, 딱히 별다른 분쟁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뜨는 관계. 상대가 우호 선언을 해올 확률이 높으며,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하지만 손해보는 거래를 요청할 경우 무조건 거절함(왜?;;;). 우호 신청을 할 경우 대부분은 받아주지만, 간혹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음. 우호도가 높은 경우 영토를 탐내지 않으며, 전쟁광 페널티 또한 어느 정도 눈감아주고, 불가사의 관련 분쟁도 친한 상태에서는 접어두는 듯 함.
 
[중립적]
딱히 별다른 우호/적대 요소가 없거나, 아예 두 요소가 비슷할 경우 뜨는 관계. 겉으로는 중립적이라도 빨간줄이 많다면 외교에서 부정적으로 나올 수 있음에 유의. 완전 중립의 경우 우호신청을 받아줄 확률이 낮다는 점만 제외하면 친밀함 상태와 별 차이가 없음. 2개 이상 가진 사치품 자원을 턴골 8로 구매/판매가 가능. 전략 자원의 경우 개당 턴골 2원 정도의 가치로 거래가 가능한데, 자원별로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게임 후반에 필요없는 말같은 전략 자원을 돈 대신에 건네주면 재정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음.
 
[적대적]
우호도 상승치보다 적대도가 더 높은 상태. 대부분의 거래에서 절대로 공평한 제안을 해오지 않음. 동시에 국경 개방을 한다고 쳐도 돈이나 자원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거래에 상당한 페널티가 주어짐. (아니;; 친밀함 상태에서는 손해보는 제안 하면 안받아주더니;;)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비난을 날릴 확률이 높으며, 다른 적대적 문명에게 연쇄 비난이 날아올 수 있으므로 강력한 상대와 적대적 관계가 되면 상당히 피곤해짐.
 
[방어적]
플레이어의 군사력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핵을 보유중일 때 뜨는 관계.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녹색줄이 많더라도 우호 선언을 하지 않았을 때 방어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냥 빨간줄이 많고 군사력이 차이나서 자동으로 방어적이 되는 경우가 있음. 일단 둘 다 공평한 거래에 응하지 않으며, 전자는 그나마 낫지만 사치자원 하나당 턴골 6~7정도밖에 못 받고, 후자는 그 이하로 가는 경우도 많음. 일단 방어적으로 변하면 친밀함 상태에서 감춰져있던 여러 요인(ex:전쟁광 페널티)들이 죄다 드러나면서 점점 외교관계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두려워함]
서로 우호 선언을 했거나 매우 친한 상태에서 플레이어의 군사력이 압도적으로 높을 때 뜨는 관계. 관계창에 회색 글씨로 플레이어의 강력한 힘을 두려워한다는 문구가 뜨게 됨. 친밀함과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왠지 요구를 들어줄 확률이 올라갈 듯.
 
[갱생]
멸망한 문명을 재건했을 때 뜨는 관계. 참고로 멸망 이전에 있던 외교요소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끔가다 방어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턴에 바로 우호 신청을 해옴. 이렇게 갱생된 문명은 나중에 세계대회 주최국이나 지도자 투표 때 자기를 부활시켜준 문명을 밀어줄 확률이 높음.
 
덧) 문명 5 특성상 왕따 문명이 하나쯤 생길 확률이 높고, 이런 문명을 비난해서 다른 나라들과 우호적 관계가 될 수는 있겠지만 더 나아가서 이런 문명을 멸망시키고 나면 그 다음 타겟이 생겨나기 마련. 생각없이 다굴해서 잡아먹었다가 다음턴에 공동비난의 대상이 되면 그것도 굉장히 억울한 일이니 조심.
 
덧2) 전쟁광 페널티는 문명 5의 가장 큰 외교 악화 요소 중 하나로, 이게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두려워함 상태의 문명이라도 배신&비난을 날릴 수 있음. 예전에 누가 이러길래 괘씸해하면서 멸망시켰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얼마나 사악하게 보였으면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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