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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브랜드를 알아봅시다 4. 마리아쥬 프레르
게시물ID : coffee_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국의Alice
추천 : 17
조회수 : 11639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12/17 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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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랑스 브랜드인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eres)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성적입력까지 다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눈누난나~ 
누가 정한 건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영국의 포트넘 앤 메이슨, 독일의 로네펠트와 함께 세계 3대 홍차 브랜드에 속합니다.
향수가 유명한 프랑스 출신이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주로 가향차 종류가 유명합니다.
생각해보니 마리아쥬의 클래식 티는 마셔본 기억조차 없네요 허허허

개인적으로 향보다는 맛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인지라 멋진 향으로 엄청 기대를 불러일으키다가 막상 맛을 보면 김이 빠지는 ㅠㅠ
일본 브랜드의 티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개취주의
하지만 마리아쥬의 티들은 우러나는 맛이 그 향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역시 이래서 명품이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마리아쥬의 티백은 모슬린 티백이라고 약간 성근 헝겊 느낌의 티백입니다. TWG 티백도 모슬린이죠~
teabag.jpg
한국에서는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되었다고는 하나 가격이 사악 틴 하나에 4만원대?
대신, 일본에는 마리아쥬가 여러 곳에 있으니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럼 마리아쥬의 양대 산맥 마르코 폴로와 웨딩 임페리얼 먼저 소개 올립니다.
1. 마르코 폴로 (Marco Polo)
marcopolo.jpg
이름만 들으면 강인한 개척자 뭐 이런 느낌이 들지만, 막상 향은 예쁜 드레스를 입은 싱그러운 소녀 느낌이랄까요. 영원한 설명고자
정확한 블렌딩 정보는 알 수 없습니다. 홈페이지 소개를 봐도 중국과 티벳의 꽃향기라고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꽃향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마르코 폴로는 괜찮더라, 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향의 차입니다.
근데 또 꽃향기가 전부인게 아니라 과일향도 함께 우러납니다. 풍선껌이라고 하기도 ㅋㅋ
달달한 맛이 향에서 우러나는 차이다 보니 아이스티 혹은 우유냉침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마리아쥬 간판스타 격으로 잘 팔리다 보니 홍차 버전(Marco Polo Black tea) 뿐만 아니라 
루이보스 버전 (Marco Polo Rouge), 녹차 버전 (The Vert Marco Polo)도 있습니다.

2. 웨딩 임페리얼 (Wedding Imperial)
각 홍차 브랜드별로 고유의 블렌딩으로 화려한 향의 웨딩 티들을 내어놓고 있지만,
그 많은 웨딩 블렌드 중에 단연코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마리아쥬의 웨딩 임페리얼이 아닌가 싶네요.
Mariage Freres라는 이름 자체가 Marriage(결혼)과 관련이 있어서인가 ㅋㅋㅋ
루피시아나 하니앤손스 등의 다른 브랜드들의 웨딩 티는 뭔가 웨딩부케가 연상되는 꽃밭에서의 야외결혼이 생각난다면,
요녀석은 스테인드 글라스가 멋진 엄숙한 성당에서의 혼배미사가 연상되는 그런 티입니다. 비유는 포기할까? ㅠㅠ
골든 아쌈 베이스에 초콜릿과 카라멜이 블렌드 되어 있어 건차만으로도 이미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막상 우리면 이 향을 감싸주는 아쌈의 무게감이 묵직하게 느껴지는데요,
역시 그래서 그냥 웨딩이 아니라 웨딩 임페리얼이라고 했나 싶어지긴 합니다.
달달한 티이다 보니 밀크티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3. 기타 추천 티
열대과일과 무화과의 달콤함이 돋보이는 볼레로 (Bolero), 냉침도 인기~
바닐라와 베리류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오페라 (Opera)
팝콘처럼 생긴 아마란스가 블렌드 되어있고 마리아쥬의 디저트차 라인의 마카롱 (Macaron)
저는 마셔본 적 없지만, 이름부터 혹하는 에로스 (Eros)도 인기라고 합니다.

+ 나중에 따로 쓰기 귀찮을 것 같은 다른 프랑스 친구들도 곁다리로 소개합니다.
포숑(Fauchon)
pomme.jpg

애플티 (Apple)
포숑의 얼굴마담입니다 하핫~
전 Apple Prestige로 틴을 사서 마셔보았는데, 프레스티지라서 그런 건지 뭔가 달콤보다는 달큰에 가까운 진한 사과향이 났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자주 마실 수는 없는 그런 달큰함이여서 틴 하나 비우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네요;;

니나스(Nina's)
ninas.jpg

부드러운 바닐라와 카라멜향이 다소곳한 주뗌므 (Je T'aime)
자몽과 오렌지가 블렌드된 상콤한 떼드방돔 (The de Vendome)

이사오면서 어지간한 틴들은 다 버리고 은박봉투에 밀봉해왔더니 직접 찍은 사진은 없네요 ㅠ
구글 검색한 이미지들인데 카피라잇 문제 있으면 이미지는 삭제할지도 ㅎ
아무튼 모두들 좋은 티타임 되세요~
출처 이미지는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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