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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또...!!!
게시물ID : comics_13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7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4 21:40:27
안녕하세요 정의당원 케익칼입니다 헤헷!

정의당 문예위 집행위원에서 새로운 땔감을 손수 제공하사 가져와씁니다 헤헤

세줄 요약하자면

1. 우리는 메갈리아 한번밖에 이야기 안했다
2. 맨스플레인 극혐
3. 심상정 언냐, 우리 너무 힘들고 약하고 소수라서 그런데 도와주세염 걸크러시!

입니다.

아래 원문으로 보시죠 ㅎㅎㅎㅎㅎ

-------------원본 복사본------------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예술위원회 집행위원 이아롬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심대표님의 팬미팅 홍보 영상을 봤기 때문이죠.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지난 22일, 문화예술위원회가 논평을 냈습니다. 논평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김자연씨가 메갈리아 공구 티셔츠를 구입했고, 그것으로 인해 본인의 직업적 역량과 상관없이 직업활동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팩트를 전했다. 
2. 넥슨의 결정은 부당하며 철회 되어야 한다.
3. 개인의 정치적 의견으로 직업활동에 대한 제약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
4.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특정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성우의 직업 활동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5. 헌법에도 개인의 양심은 자유이며,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범하지 않는 한 경시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다. 그러므로 김자연은 그런식으로 직업활동에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지금 당게시판은 어떻습니까. '메갈리아 배후세력 문예위' 부터 시작해서 부위원장인 권혁빈 당원과 유성민 당원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심한 명예훼손, 그리고 메갈리아가 얼마나 나쁜 세력인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아이러니한것은 논평에서 '메갈리아'는 딱 한 번 언급되었습니다. 그것도 '성우 김자연씨가 해고를 당한 사유'라는 팩트에서 말입니다. 물론 메갈리아에 대한 토론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화예술위원회가 논평을 통해서 메갈리아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메갈리아의 배후세력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이 메갈리아에 대한 옹호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까. 문예위에 대해서는 유성민 부위원장도 의견을 냈으니 저는 또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정의당 게시판 안에서 또다른 심각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예위 논평이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적인 갑론을박으로 번진 뒤, 남성당원들이 '페미니즘'을 두고 '페미니즘'과 '페미나치'를 구분 지으며 분노를 표출하는 동안, 페미니즘에 대한 직접적인 당사자인 여성당원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는 자주 쓰이는 말 중에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들은 남성들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친절하게, 정중하게 페미니즘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당게에 올라온 글들 대부분이 그러합니다. 본인들에게 정중하거나 친절하지 않은,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것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비하는 물론 비하나, 욕설도 서슴치 않습니다.


물론 개인이 각자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에 대해 토론을 하는 건 좋은일이겠죠. 하지만 정작 차별받는 대상인 '여성'이 제외되어 있는 것. 그 여성의 차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 여성이 차별을 받는다고 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기분을 강조하는 것. 그것이 정의당에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라면, 정의당의 여성당원들과 페미니스트들은 어떻게 이런 분위기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이 당안에서 페미니즘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저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는 물론 모든 차별을 없앤다기에 이 당에 왔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발 저희 여성당원들의 소외됨과 차별받음에 대해서 간과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SNS를 보니, 당 게시판에 권혁빈 부위원장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당원께서 제게도 '페미나찌 옹호하시나요?'는 메시지를 보냈더군요. 저는 무섭습니다. 본인의 견해에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의견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SNS로 찾아와 개인적인 글들을 박제하고, 당게로 가져와 마녀사냥하고, 심지어 개인적인 SNS로 찾아와 무례한 질문을 합니다. 중식이밴드사건, 강남역10번출구사건, 그리고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입니다. 남성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어떤 말이든, 어떤 공격이든 할 수 있다는 문화가 제 입을 막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공간에서까지 위협을 받는 느낌입니다. 


심상정 대표님, 저희는 너무 힘들고, 외롭고, 약하며 소수입니다.
당 내에서 여성당원으로서 많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지만 그래도 여기에 있습니다. 
심대표님, 저희 여성당원들에게도 지금, 와 줄 언니가 필요합니다.


===================원문끝===============


씬1.

아, 김대리, 내가 이거 너무 들기 힘들고, 하이힐때문에 걷기가 힘들어서 그런데 이것좀 들어줄래요?
나는 약하고 힘드니깐 김대리가 들어줘야지.

왜 나는 이 장면이 떠오르죠?



남성의 심기를 건드리는게 무서우세요? 저는 그냥 보편적 인류의 심기를 건드리는 걸 무서워하는데. 막 패륜적인 발언하고 죄도 없는 아이를 죽이네 살리네 그런거.

그리고 여성당원들이라고 나와서 토론했던 분들 하나같이 다 이기/하노로 문장을 끝내시던데..

토론이라기엔 그냥 시비만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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