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들이 지금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도 그건 다 신기루일 수 있는 거예요. 항상 노력해야 하는데…”
웹툰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이 뭐였는줄 아세요? ‘이거, 이래가지고 뭐 오래 가겠어?’ 였어요. 몇몇을 빼면 수준미달입니다.
그림뿐만이 아니라, 작가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배울 곳 또한 달리 없다는 겁니다. 다 또래들, 친구들뿐이고 선배가 없으니까.”
웹툰 작가들 중에는 어느 정도 취미삼아 만화를 그리는 이들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그런 생각으로 만화를 그리는 아이들이 있다면 저는 정말 혼내줄 겁니다. 만화는 취미삼아 그릴 수 있는 게 아니고, 그런 태도는 만화가가 가질 태도도 아닙니다.”
작품을 통해 올바른 생각과 정의(正義), 선(善)을 전파하는 것은 작가의 책임이자 사명입니다. 이걸 잊은 작가는 작가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