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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다시 읽기-part13.
게시물ID : comics_19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상훈
추천 : 2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30 1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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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서는 이상욱의 출생이 어떻게 섬의 배반으로까지
연결되는지에 대해 암시를 줍니다.

그리고 조 원장이 이상욱의 비밀을 눈치채면서
이제 이상욱은 원장의 관점에서는 '나환자'이지만,
원생들의 관점에서는 '건강인'인, 독특한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조 원장은 축구를 통해 원생들과 건강인들 사이를 '대립 관계'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나병에 대한 건강인들의 두려움을 이용해서 원생들이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원생들이 꿈꾸는 낙원이 나환자와 건강인이 차별받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한다면, 조 원장의 이런 역차별은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만약 조 원장이 여기서 개혁을 멈추었다면
그는 좋은 원장으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1차개혁의 성공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개혁을 추진하면서 주정수 원장의 실패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번 회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결승전에서 선수가 부족하자
조 원장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비록 잠시나마 원생들과 공동운명체를 이룹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에 바로 공동운명체를 파기해 버립니다.

참고로 128 페이지의 기사는 실제로 [사상계]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흥미를 느낀 이청준 씨가  소록도를 방문하면서
이 소설이 탄생하게 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megad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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