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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카시카의 한 장면...
게시물ID : comics_22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1
조회수 : 10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8 16: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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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순정만화지 화이트에서 연재되던 일본만화 카시카가 있지요.. 산유국인 부유한 나라.. 


근데 무능하고 소심한 형이 왕이 되자 자기보다 잘나고 그릇이 큰 동생을 불편해하고..동생을 제거하러 하고..


그런데..나라는 그동안 석유로 부유하게 살아왔지만 몇십년후에는 고갈 될 상황,이런 때일수록 지도자가 잘해야 하는데.. 


형은 무능해서 석유를 탐내는 여러 세력에 놀아나서 저 나라 호구다 빼먹을 돈 많네 하는 인간들이 몰려들고 그 중 일부는 그 나라를 어떻게 맘대로 조정할까하는 상황.. 


잘난 동생은 형을 피해서 망명자가 되지만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고... 


보다 못한 조력자가 동생의 뺨을 치면서 충고를 해줍니다. 현재 자기가 처해있는 입장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멍청이가 지금의 네 모습이라고...(지금 우리는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을까요?)


너희는 지금 석유만 믿고 잘살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석유가 언제까지 갈것 같으냐 겨우 30년 정도? 재수나쁘면 훨씬 이전에 없어질수도 있고 ..니네 나라는 지금 기로에 서있다고...


지금 어떻게 하지 않으면 옛날의 빈민국으로 돌아가게 될텐데 그때는 어쩔거냐는 냉엄한 질문을 던집니다..가난이 뭔지 모르는 니네 나라 국민들이 그걸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냐고..


그렇게 되면...나라 망하는 길로 갈테고...그리고 '국제사회가 얼마나 비정한지, 약육강식 이론이 얼마나 철저하게 적용되는지 아느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런 무서운 가능성 앞에서 충격받는 동생...지금 그런 상황인 나라에 필요한게 무엇이겠냐고 말하는 조력자..

 

즉,나라는 망하느냐 계속 발전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상황이었어요..


그걸 보니..웬지 지금의 우리나라같다는 생각이 들었고..그리고 '다시 예전의 빈민국으로 돌아가게 될텐데'란 대목에선 섬뜩하더군요. 


만약 그렇게 되면 ...지금의 풍요로움에 익숙해있는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견뎌낼 정신적인 힘이 아직 남아있을까? 아니..충격 때문에 스스로 정신이 무너져서 붕괴되지 않을까..


가난해있던 시절에는 오히려 무슨 고난이든지 견뎌낼 깡이 있었는데..올라갈 거란 희망이 있었는데.. 


그런게 무너져버리면 그야말로 다시 돈을 쥐기 위해서 못할 짓이 없어질테고..그럼 도덕이고 뭐고 할 거 없이 협잡질을 하던 몸을 팔던 눈이 뒤집혀서 못할게 없어져버리고..


그렇게 스스로 자신의 신용을 떨어뜨리면 정말 국제사회의 밑바닥인생이 되서 아무 가능성도 없어질텐데..란 노파심이 들더군요.. 쯧...남의 나라 이야기 다룬 만화를 보면서도 나라를 걱정하게 된 요즘이네요.

출처 http://blog.naver.com/arandel/4020143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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