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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싸움났구나...
게시물ID : comics_22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타세
추천 : 0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1 12:54:52
옛날 박무직씨가 일본으로 떠났던 사건은 제가 알기론 총판과 대본소 중심의 유통체계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해결도 안되고 해결 의지도 없는 구조의 문제인지라, 혼자서 퍼엉하고 터지고선 도일한 것으로...



만화는 내부 싸움이 아니더래도, 외부의 사회 건전 세력들에겐 좋은 먹잇감이었음.

80년대에는 만화가들 정보기관에 끌려가서 이거저거 그리지마라는 지도를 받았습니다.

당시 고유성이라는 분이 젤 고초를 겪은 걸로 암.

90년대에는 이현세씨가 천국의 신화사건으로 몇년동안 고초를 겪었고 ywca에 의한 만화책 단속이 있었음. (그러다가 만화가 문화산업으로 돈 된다는 소문을 듣고 정부에서 육성하자하여 검열 분위기가 느슨해졌는데, 이건 일종의 집단의 신화입니다. 한국 사회는 먹고 사는 것을 위해서라면 대체로 용인하는 경향이 있음. 지금도 수출해서 뭐하자는 소리하면 대체로 긍정하는 분위기임. 애초 국가차원에서 그 난리를 떨 짓이 아니었다는 거죠....그냥 만화는 기성세대들에게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보였던 것 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지점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함.

이런 짓은 권력을 얻고 싶은 인간이라면 어느 시기의 누구든 수단으로 삼고자 시도하는 일이라는 겁니다. 어쩌면 이게 권력을 원하는 이의 일반적인 방법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왕따라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일종의, 주도하는 아이가 만드는 사회적 연출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권력과 응집력을 가지는 거임. 주변 사람들이 시큰둥해하거나 말리면 주도하는 이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여성부에서는 게임에 대해서 검열의 관점에서 접근함. 
작게는 메갈이 만드는 알력 또한 일종의 권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출판만화가 시들해지자 2000년대 초중반까지 만화계는 사업을 할 뼈대가 없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학습만화 쪽으로 많이 건너 갔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웹툰이라는 것의 사업성이 보이니까 하나둘씩 뜯어먹으려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보이는 거 같고...

우리나라는 협회가 소속 인원을 도매로 넘기기 위해 존재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웹툰에 대해서도 그런 시도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함. 그러면서 문제를 주도하는 이는 수출, 진흥 이런 집단의 신화를 거론하는 거임.

조석 작가 이야기 듣고 이걸 생각했더랬습니다. 


만화계 바닥에서 벌어지는 알력들을 모아보면 대체로 몇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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