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달 전만 하더라도 독자들 개돼지 취급하면서 독자를 고를 권리가 있다는 최소한의 상식도 없으셨던 우리 자까님들.

70컷 채색까지 하는 주간 연재가 가혹해요? 그 70컷을 제대로된 퀄리티로 그리고나 그런 말씀 하세요.

아이돌 가수들 MR제거 해서 가창력 테스트 하는 것 처럼,

한국 웹툰들 채색빼버리고 주간 소년점프랑 작화비교 해보면 자기 스스로도 쪽팔릴걸요?

어떤분 말마따나 요즘 일본에서 우후죽순 양산되는 이세계 전생물의 퀄리티가 한국 웹툰 50%이상은 찍어누르는게 현실인데.

자신의 창작에 대한 대가 200이 적어요? 당장 구직사이트 가서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 연봉 얼만지 보고 오실래요?

아, 구직사이트에 적힌 근무시간은 믿지 마세요. 야근은 거의 매일 있으니까. 

쥐꼬리만한 연봉 받는 9급 공무원 되겠답시고 노량진에 몇년간 죽쳐가면서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뭐 느끼는거 없어요?

최소한 자기가 독자들을 상대로 컨텐츠를 판매하는 프로작가라는 의식이 1%라도 남아있어요?

몇주전에 임창용 선수가 불펜에서 스마트폰 만지다가 걸려서 그냥 경고만 받고 끝나서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던것 아세요?

프로 운동선수로 국민타자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며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승엽 선수 조차도 부족한 팬서비스 때문에 안티가 많은건 아세요?

프로 운동선수나 연예인이나. 자신들에게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이 없다면 자신의 밥줄이 끊긴다는 건 기본적인 상식으로 인지하고 있는겁니다.

비록 서로간의 영역은 다를지라도 프로라는 수식어가 가지는 의미란게 그런 겁니다.

지금 유료 플랫폼들이 자까님들한테 주는 MG. 이게 플랫폼의 순수익에서 떼주는줄 아세요? 

플랫폼의 수익+투자자들 돈으로 자까님들 먹여 살리는 겁니다.

지금이야 유료 플랫폼들 우후죽순 생겨나서 연재처 많아 보이죠? 

근데 이 유료 플랫폼들이 지금 대부분 적자를 감수하면서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는건 아세요?

이 유료 플랫폼들의 치킨게임이 끝나고 한정된 플랫폼만 남으면 그땐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지금 같은 수준의 마인드와 기량으로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플랫폼들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것 같아요?

그때쯤 되면 진짜 제대로된 프로 작가들만 살아남아 전반적인 웹툰계의 질이 올라가거나, 포털 플랫폼을 제외하곤 폭삭망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뒤늦게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들 이미 개돼지 취급당한 독자들이 호응이나 해줄지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