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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한국만화는 소재가 개방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게시물ID : comics_23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타세
추천 : 0
조회수 : 9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17 13:06:21
음....왜 일까요?

제 생각에 이런 류에 대해서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1990년대 중반에 벌어진 ywca의 만화 검열이 대표적인 사건인데, 언제든 '만화가 폭력성을 유발한다'거나 '변태성생활을 조장한다''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며 금지하도록 청하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게임에 대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최근, 여가부 같은 곳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그다지 특정되지 않는데, 대체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흔히 접하기는 '교회다니는 사람' 인데, 그렇게 말하기엔 좀 부족한 거 같음.

교회 다니는 사람들 포함, 어떤 성향이 이런 행동을 만드는 거 같음. 

사실, 여기서도 보면 병신만화 그리는 사람들이 불편한 사람들이 간혹 등장하거든요. 언제든, 뜬금없이 어떤 사유를 들어 매장하려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90년대 중반에 벌어진 ywca의 만화 검열과 정권 차원의 엄숙주의 경향은 유사이래에 있어왔던 것이며, 권력의 문제라고 봤습니다. 

왕따를 만들어서 조리돌림하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를 사회적으로 연출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에 대한 동조를 통해 결속감을 가지는 것. 

이 놀이에서 참여하는 이들이 얻게되는 것은 권력이라는 보상이기에 때로는 관람객이 주도적이 되기도 합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회적 피해가 입증되기 전까지 타인의 신체적 정신적 자유를 속박할 수 없다.' 이게 사회에 적용되는, 자유라는 가치가 가진 일반적인 원리입니다. 

이 가치는 법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 보장됩니다.

물론 사회집단마다 문화적 다양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화를 공유하는 수준의 연대가능한 사회집단이 되는 지점에서부터 한국은 소위 '탈레반'이라고 불릴만큼 엄숙주의 경향이 강해진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문화적인 경향은 90년대 초반까지 중국이 더 심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남자관계가 문란하다는 사유로 여자를 사형시키기도 했음. 

이러한 사회 문화적 경향의 본질은 정권 수준에서 사회구성원에게 내면화시킨 억압과 권력 구성의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면에서 리얼돌 수입이 금지되는 사유가 좀 황당하다고 생각함.(여자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위의 소규모 사회집단에서는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는 데에는 별 제약이 없어요. 저녁 뉴스 보면 거의 이런 이야기 입니다. 

가령, 부산 엘시티개발이나 다대녹지 개발은 공공의 바다와 삼림을 개인의 것으로 돌린 댓가를 이익으로 얻어낸 것입니다. 

여기에 수많은 공무원과 개인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이 진행되어가는 동안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 


이런 이들이 문화적 도덕적인 문제에서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건 궁금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향우회, 종친회, 동문회, 교회 등이 이런 소규모 집단이며, 개인 간 시대적인 연대의식을 기반으로 한다고 생각함. 

이런 집단은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사회 단체나 ngo랑 다르게 특유의 폐쇄성을 가지고 있음. 

우리에게 발암성 이벤트를 벌이는 빙상연맹, 유도연맹, 축협도 이런 성격의 집단 중 하나임.   


'타인에게 영향력을 작용하기 위한 도덕적 엄숙주의를 기치로 하고, 이런 행동의 결과들을 닫힌 집단의 이익으로 치환하려하는 경향.

길게 이야기 하기 보다는 '동네에 묘 이장이 못마땅한 이장님의 어깃장' 이라고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 거 같습니다. 장례 버스 동네에 들일려면 마을 발전기금을 내놔라고 요구하는 거요. 게임에 대해서 그러하였듯, 장래 웹툰에게 어느 단체가 그런 행동을 할 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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