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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메이저 단행본 전권을 샀습니다.
게시물ID : comics_23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큼한갈비
추천 : 0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9 0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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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71208_213818531.jpg

메이저 애니로 보고 정말 재밌게 봐서 만화책으로도 갖고 싶었습니다. 

근데 메이저가 1994년작이라 이미 절판된지 오래더군요. 

할 수 없이 중고로 구매하기로 하고 중고사이트를 다 뒤졌습니다. 알라딘에서 누군가 메이저를 싸게 팔길래 그걸 사기로 함 

근데 판매자가 만화대여점에서 일하시는 분이더군요. 

 알라딘 사이트에서 봤을 때  상태 칸에 중고이고 낡았고 변색된 부분있고 오염된 부분도 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특히 책 전권에서 초반 부분이 상태가 안좋다고도 쓰여있었구요. 

저는 이 때까지 중고책들을 많이 사봤는데 사본 중고책들은 웬만하면 상태가 다 좋은 것들이여서 이것도 상태가 좋은줄 알고 바로 샀습니다. 

판매자가 직접 저한테 전화해서 책 상태가 상당히 오래된 책이라 정말 상태가 안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책을 못팔아 미안하다고 하더군요.책 읽는거엔 지장이 없는데 책이 많이 더럽답니다. 전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더러워봐야 얼마나 더럽겠어? 그냥 좀 낡았다 싶을 정도겠지'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요.

그리고 책이 도착하고 책을 봤는데 정말 상상 이상으로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표지부터 그냥 존나 낡았습니다. 진짜 존나 낡았어요.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읽어봤는데 책 안쪽에도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코딱지같은게 붙어있고 종이가 접혀있고 찢어진 경우가 엄청 많았습니다. 찢어지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찢어지고 찢어진 부분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찢어진 부분 보기가 싫어서 책 읽으면서 테이프로 찢어진 부분 붙이는데 찢어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 책도 제대로 못 읽고 테이프 붙이느라 시간 다 보냈습니다.

진짜 살다 살다 이렇게 낡아빠지고 걸레짝 같은 책은 진짜 처음봤네요. 이게 책인지 쓰레기인지 모르겠음.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깨달은건 앞으로는 중고책 살 때 대여점용 책은 사면 안된다는겁니다. 여러 사람들이 읽고 만지다보니 상태가 최저에요. 진짜 쓰레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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