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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화 연재하면서 만난 편집자 유형들
게시물ID : comics_24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em(가입:2020-04-16 방문:9)
추천 : 4
조회수 : 16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4/21 14:50:15
첫번째 편집자 : 제가 모치코미 (방문 투고) 할때 처음 만난뒤로 절 훈련시켜주시고 첫 장편작이 연재될때까지 담당을 맡아주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랑 가장 잘맞았던것 같네요.. 근데 문제는 이 분이 모닝구무스메의 광팬으로 관련 행사가 열리면 업무까지 뒷전으로 둘 정도였습니다. 언제는 제가 콘티를 보낸지 한참이 됐는데도 응답이 없어서 알아보니 사유미짱 졸업 콘서트 다녀왔다고 --

두번째 편집자 : 여태껏 만난 편집자 중 가장 젊은 분이었습니다. 절 처음 담당할 무렵엔 출판사에 갓 입사한 새내기셨죠. 그러다보니 실수도 많이 하셨는데 언제는 한 거장 만화가의 원고를 수십장 분실하는 바람에 편집장님께 크게 쪼인트 까인적도..

세번째 편집자 : 만화가들 사이에서 일명 '저승사자'로 불리는 분인데, 담당하는 작품마다 실패해서 그런게 아니라 만화가들한테 매우 엄격한 성격이라 그렇습니다.. 만화의 기획 단계부터 완결까지 철저히 개입하는데다 컷 하나하나에 세밀한 지시를 내리고, 그 지시에 반하는 작가는 설령 자신의 부모뻘되는 작가라도 폭언을 마다치 않습니다. 언제는 담당하던 작가 한명이 부친상을 당해서 '한 주만 휴재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진정한 프로는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언제나 마감을 최우선시한다. 네놈이 그러고도 프로냐?!' 라며 깠다고 합니다.. 저도 이분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연재 내내 반항 한번 못했죠.. 그래도 실적은 좋아서 단기간에 부편집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편집부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자가용이 무려 벤틀리 플라잉스퍼 -0- ;

네번째 편집자 : 제가 한국 웹툰판으로 넘어오기 전 마지막으로 절 담당해주셨던 분입니다. 약간 조울증같은게 있는지 평소엔 활기차고 친절하다가 어쩔땐 굉장히 차갑고 신경질적인.. 그리고 웹툰에 이상하리만치 부정적인 분이셨습니다. 제가 한국 웹툰사이트로 연재처를 옮기겠다고 하자 종이만화의 시대는 끝나지 않아!! 라고 일갈하시던게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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