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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때 떠돌던 질문게시판 에티켓
게시물ID : computer_193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새
추천 : 6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21 21:54:44
1) 답변을 메일로 주세요. 파일 좀 이메일로 보내줘요. 
-> 선생님..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희집까지 좀 오셔서 다 가르쳐주고 가세요.

절대 메일로 안보내 준다. 
오히려 이런글이 있으면 답변 해주려다가도 안 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답변을 받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해라. 
메일로 보내달라는 것과 같은 option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성의있는 답변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2) 답변이 성의가 없군요. 
-> 봉사활동을 대충 하는군요.

답변을 하는 사람은 절대 의무가 없다. 
그저 좋아서, 또는 남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답변에서 답변자들도 지치게 마련이다. 
즉 처음에는 봉사였지만 나중에는 댓가 없는 노동이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라. 


3) 왜 제 질문만 답변이 없나요?
-> 왜 제가 물어본 타임머신 만드는 법을 안 가르쳐주시죠?

당연히 모르니까 없다. 또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질문이기 때문에 답변이 없을수도 있다. 
그러니 답변이 없으면, 모르는 문제인가 보다 하고 넘어 가고 내 질문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라. 
절대 무시하기 때문에 답변을 안해 주는 것은 아니다. 


4) 왕초보라서 하나도 모르겠어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 밥은 앞에 다 있는데 떠먹는법을 모르겠어요. 좀 떠먹여주세요.

Do It Yourself. 쉽게 말하면 '니가 알아서 해라' 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말이 나오는 이유는 쉽게 찾을수 있는 내용을 그저 줏어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오는 말이다. 
이 답변을 받았을 경우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을 해 보길 바란다. 
과연 본인이 질문한 것에 대한 나의 노력은 어느정도 있었는지를... 


5) 급질문.. 필독입니다. 빨리 답변주세요.
-> 급합니다. 쌀을 줄테니 10초만에 밥을 만들어주세요.

급질문이라는 질문치고 정말 급한 내용은 못봤다. 
나름대로 급할지는 모르겠지만 답변자들에게는 급한 것이 하나도 없다. 
급질문이라는 글자를 보고 다른 질문 보다 더 우선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것도 없다. 
오히려 역효과만 볼 뿐이다. 급질문 이라는 3글자를 쓸 여유에 좀더 자세한 상황을 써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6) 검색해 보는 것 보다 질문 하는 것이 더 빠를것 같아서.. 
-> 만들어져 있는 밥을 먹는것보다 제가 만드는게 더 빠를 것 같아서...

완전한 착오다. 답변자는 자기 내킬때만 답변을 해 준다. 
즉 재수 없으면 일주일 이상이 걸려서 답변이 오는 경우도 있다. 
나도 기분나쁘면 그날은 답변 안한다. 



7) 게시판 용도 무시하기 
-> 화장실에서 밥을 먹거나.. 식당에서 x싸기.

질문 게시판 자유 게시판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유 게시판에 사람들이 더 많겠지 
라는 생각에 질문게시판의 용도를 무시하고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 
완전한 판단 착오다. 
게시판 용도를 나누어 놓은 이유는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용도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하고 삭제를 한다고 
난리를 피는데 누워서 얼굴에 침뱉기 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 사이트에서는 그 사이트의 운영 지침에 따라야 한다. 



8) 다운은 잘 되는데 게임이 안되요 어떻게 하죠? 
-> 저희집 개가 밥은 먹는데 똥을 안 싸네요. 어떻게 하죠?

안되니까 질문을 하는 것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언급이 없다. 
게임이 안되요. 이 질문에 어떤답변이 최상일까? 
다시 실행하세요 밖에 나올 답변이 없다. 


9) 운영자님아~ 누구누구님아~의 호칭 

이 호칭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호칭인가? 
한번 생각해 보라. 
선생님아~ 부모님아~ 라고 부를수 있는지를.... 
인터넷에서 표준어가 아닌 언어는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한다.
특히.. "해주셈" 같은 말투...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다.
아래는 "님아" 란 말에 관련된 신문기사이다.
------------------------------------------------------------ 
'님아?’ 
외국 게이머들이 한국인임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nim a(님아)’ ‘huk(헉)’ 
‘huguk(허걱)’과 같은 단어가 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이런 단어가 튀어나 오면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들은 몰라도 ‘님아’라는 말은 문제가 있는 용어다. 
애초에 이런 말이 만들어진 출발점이 어디였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대개는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유행하던 시절에탄생된 신종어라고 말한 다. 
통신상에서 상대방을 지칭하는 예의로 만들어진 호칭이 ‘님’이었다. ‘씨’ 라고 부르면 왠지건방져 보이는 느낌이 들어 초기 컴퓨터 통신 개척자들이 고심 끝에 만들어낸 단어다. 우리 사회 전반에 ‘고객님’과 같은 ‘님’ 붙이기 유행이 분 것은 컴퓨터 통신의 영향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대통령님’이라는 말이 나왔으랴. 
통신에서 ‘님’이 최초로 변질된 것은 ‘님’이라는 말이 단독으로 쓰이면서일것이다. 다들 아는 것처럼 우리말은 두음법칙이 있어서 ‘님’은 단독으로 쓰인다면 ‘임’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축약되는 통신의 세계에서 ‘홍길동님’이라고 4자를 치기 싫어서 일부 사용자들이 그냥 ‘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2인칭 대명사로 ‘님’이 사용되기 사작했다. 
그러자 여기서 누구를 부를 때 쓰는 호격조사 ‘아’가 붙게 되는 것은 시간문 
제였던 셈이다. 문제는 호격조사 ‘아’라는 것은 손아랫사람이나 물건을 부 를 때 쓰는 단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선생님아" <- 존댓말을 가장한 반말이라고 할수 있다. 
"영남(아),물 가져오너라.” 
“이 사람(아),이게 무슨 꼴인가?” 
“누렁(아),앉아!” 

‘님’을 2인칭 대명사로 쓰는 것은 참고 갈 수 있지만 자신을 하대하겠다고 
덤비는 ‘님아’는 참기 어렵다. 문제는 ‘님아’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이 내용을잘 모르는 채 그저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인줄 알고 사용한다는 점에 있다. 통신에서 사용되는 2인칭 대명사가 ‘님’에서 ‘님아’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된다. 
이런 식의 용어가 확산되는 것은 게이머들의 연령과도 관계가 있다. 바른 언어 
표현이 체화되기 전에 습득된 잘못된 용어는고치기 어렵다. 아직도 ‘님아’ 를 남발하는 게이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님아’라 는 표현은 부디 그만쓰기를 바란다. 
“선생님아,안녕하십니까?” 
“부모님아,다녀오겠습니다.”



 

10) 이렇게 하라고 하셨죠? 그럼 그건 어떻게 하죠? 

답변을 하다 보면 참 답답할때가 많다. 
알려주면 알려주는것 이상은 절대 알아 보려고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응용력을 기르지를 못하는 것이다. 
또한 그 사이트에서 실마리를 찾을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찾으려 노력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자세한 답변보다는 어떻게 하라든지 무엇을 해보라고 답변을 했을때 다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의 지식은 한층 성숙해 있다는것을 볼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보자의 입장에서 이런 답변을 들었을 경우 짜증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초보자들이 어느 정도 실력을 높이고 나면 아 그래서 이렇게 답변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닳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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