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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rus X7 DT v7 – 휴대용 17인치 GTX1080 노트북 리뷰
게시물ID : computer_353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노야
추천 : 2
조회수 : 16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1/02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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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정>

저는 최근 GTX 1080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근 1달간 외국 벤치마크 사이트들, 노트북 리뷰 사이트들, 레딧, 유튜브 리뷰들,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습니다.

사용해보신 분께 직접 메일로 물어보고, 기가바이트 및 아수스, MSI에도 문의하고, 이것저것 비교한 끝에 비슷한 가격대의 최종 후보가 3개 남았지요.

1.     Alienware 17 R4

2.     Aorus X7 DT v7

3.     ASUS ROG zephyrus

 

각각의 장단은

에일리언웨어는 워낙 검증이 잘 된 브랜드인만큼 빌드 퀄리티가 뛰어났습니다. 딱히 흠잡을 데가 없었지요. 허나 4.5kg라는 정신나간 무게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X7은 에일리언웨어보다 무게가 살짝 덜 나가는 3.2kg임에도 비슷한 성능을 보였으나 바로 전 모델인 v6의 품질 문제와 고질적인 키보드 고스트 문제가 있었지요.

제피로스는 평균 성능이 1,2번에 비하여 80%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벼운 2kg 초반의 무게, 보고 나서 충격받다시피 한 디자인이 장점이었으나 역시 떨어지는 성능, FHD의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발열 컨트롤에 영혼을 갈아넣은 나머지 신경을 못 쓴 키보드 품질, 스피커 품질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평소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저는 도저히 에일리언웨어 (어댑터 포함하면 6kg..)를 선택할 수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나머지 2개를 가지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실물의 구경 여부였습니다. (사방팔방에 다 문의를 해 보았는데, 국내에 두 제품 체험부스 하나가 없다니..) X7의 경우 외형이 거의 똑 같은 X4였나.. 를 용산에서 구경할 수 있었고 제피로스는 새로운 디자인의 노트북인만큼 국내 전시된 곳이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X7 QHD를 구매 결정하게 되고 지름신이 강림하사 기가바이트 신도림 쇼룸에서 구매를 하게 됩니다. 구입 전 이어폰 연결시 화이트노이즈는 있나요? 상판 최대 열림각이 몇도인가요?(…)같은 귀찮은 질문들을 여럿 하였으나 친절히 답변해 주시더군요.

<개봉>

며칠 후 도착한 모습은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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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이것보다 몇배 거대한 박스에 어마어마한 분량의 뽁뽁이에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저는 무슨 TV온줄 알았어요. 상자 크기가 제 몸통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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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상당히 이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요번에 새로 나오는 삼성 오디세이나 브랜드네이밍을 아직못한 LG의 게이밍 노트북보다 더 잘생겼습니다.

한손으로 들면 부숴질 것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한성, 도시바 제품 등을 써왔던 저는 메탈 바디와 멋있어 보이는 퀄리티에 감동해서 한참 뛰어다녔습니다.

 

<스펙>

자 개봉기는 여기까지 하고 스펙을 봅시다.

디스플레이 : 17.3인치, QHD, 120Hz, 5ms

UHDQHD제품간에 고민을 좀 했는데, 디스플레이를 볼 데가 없으니 최대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1.     17인치 UHD는 과하다는 의견이 한국과 외국 커뮤니티를 통틀어 보이고 있었습니다.

2.     게이밍 성능을 고려했습니다.

3.     QHD 패널은120Hz 5ms였고 UHD 패널은 60Hz 인 점을 고려했습니다.

4.     QHD패널이 에일리언웨어 R4와 동일한 패널이라 믿을 수 있었습니다.

5.     TN패널이라 IPS패널인 UHD모델보다 색상 표현도는 떨어졌으나 밝기가 더 밝았습니다.

 

CPU : i7-7820HK 2.9~3.9Ghz, 오버클럭 4.3Ghz

GPU : Nvidia Geforce GTX 1080, GDDR5X 8GB VRAM

RAM : DDR4 2400 8GB * 2, 최대 4슬롯 64GB (저는 16GB 두개를 추가해 48GB로 주문했습니다. 램 추가시 봉인 스티커를 떼야 하는데, 신도림 쇼룸에서 봉인 스티커 자르는 과정을 동영상 촬영해주셨더군요. 고가인만큼 필요한 과정인가 봅니다. 하지만 사소한 것에 감동 잘하는 저는 사무실 동료들에게 동영상 보여주며 감탄했습니다.)

SSD : 256GB M.2 SSD + 1TB HDD

포트 : USB A 3.0 4포트, USB C 3.1 1포트, HDMI 2.0, mini DP 1.3 등등

배터리 : 94.24Wh

무게 : 3.2kg

사이즈 : 428mm * 305mm * 22.9 – 25.4mm

그리고 하이파이 오디오 칩, 스피커, 우퍼, hd카메라 등등.

 

<성능>

기본으로 4.3Ghz으로 오버되어 오는데, 오버 기준입니다.

CineBench R15: OpenGL: 126 fps, CPU:860 pts

3D MARK 11 : 18716p

3D MARK 11.PNG

리그오브레전드는 풀옵, FHD 기준 200 중반에서 300 초반의 프레임을 왔다갔다 하고 QHD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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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는 아직 안 해봐서.. 리뷰 보니 풀옵에서 60 프레임 이상 잘 뽑고 옵션타협하면 주사율에 맞는 120프레임으로 게임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www.ultrabookreview.com/17477-aorus-x7-dt-v7-review/

에 따르면 QHD, 풀옵 기준

폴아웃 471 ~ 84프레임

둠은 90 - 135프레임

위쳐3 58 - 67프레임

정도를 뽑아준다고 하네요.

 

어지간한 게임은 풀옵 120프레임 이상, 고사양 게임들도 60프레임은 충분히 뽑아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부분에서의 사용기>

오디오 : 우퍼가 2개 있어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제일 감동을 많이 받아서 먼저 쓰는데, 이어폰 연결 시 굉장히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화이트노이즈는 당연히 없구요. 슈어 중급기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듣기 매우 좋았습니다. 정말루요. V20인가 연결했을 때보다 더 나았고, 8 연결시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 : 메인 디스플레이로3440 * 1440 화질을 가졌고 100만원가량 하는 LG 34UC98 제품을 사용 중인데 ppi가 높아서 그런지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V6버전에서 문제가 되었던 가운데 줄 문제는 해결이 된 듯 합니다.

키보드 : 키감은 평범합니다. 40g 무접점 한성 키보드보다는 약간 무겁고 55g nkeyboard 기계식 갈축 키보드보다는 가볍습니다.

헌데 일단 ㅈ키가 안눌리는 불량 키보드라.. 교체를 받아야 하고.. LED 컨트롤이 가능해서 반짝반짝 밤에 보면 이쁩니다.

배터리 : 1080제품들이 으레 그렇듯 2시간 언저리의 가동시간을 보여줍니다. 열심히 절전하면 3시간즈음 될 것 같고, 게임하면1시간가량 될 것 같네요.

겁나게 무겁고 거대한 어댑터 : .. 벽돌이에요. 갤럭시 S8 plus와 세로는 1.3배정도, 가로는 비슷하고 두께는 500원짜리 동전만합니다. 1kg 무조건 넘는 것 같습니다.

못생긴 오렌지 로고 : 터치패드에 있는 오렌지 로고가 상당히 못생겼습니다. 모 외국 리뷰어분도 비슷한 리뷰를 하셨던데 옳은 눈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제거 가능한지 알아보았는데 유리 아래에 박힌 것이라 안될거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것과 별개로 터치패드 : 는 아이폰 처음 터치했을때의 충격만큼 좋았습니다. 맥북 트랙패드와 비견될만한 부드러움이었어요. 따로 알아보니 최고급기라고 합니다.

소음 : 대체로 이 정도 노트북에선 평균적인 소음입니다. 도서관에서는 쓰기 힘들거에요 아마.. 벤치마크 돌릴 때 옆자리분이 노트북 이륙하려는 것 같다고 조심하라고 걱정해 주셨습니다.

모 사이트 리뷰를 보니 최대 65DB라고 합니다. 매우 놀랍습니다.

발열 : 옆부분, 아랫부분 뜨겁습니다. 가히 핫팩 대용으로 쓸 만 합니다. 허벅지에 올려놓고 쓰면 저온화상 입을 겁니다. 다행히도 손 닿는 부분은 미지근-따뜻합니다.

와이파이 : 훌륭합니다. 고오급 안테나가 있는 것 같아요. 빨리 잡고 멀리 잡습니다.

 

 

<최종 정리>

고민 많이 하고 불안에 떨며 구입했지만,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만 제외하면요 ㅠㅠ)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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