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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형 케이스를 샀는데.... 망했네요.. OTL
게시물ID : computer_359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델
추천 : 11
조회수 : 27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3/18 00:39:15
요즘 그래픽 카드는 흉칙하게 크고 무겁습니다.

저는 조금은 연식이 좀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현역인 970 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쿨러 성능이 빵빵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쿨러가 좋은거 달린걸 골랐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너무 무겁다 보니, 그래픽 카드가 기우뚱하게 쳐지거나 휘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PCI Express 접점이 좀 잘 안맞아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

....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비슷한 문제를 겪는 수많은 사연을 접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2가지 정도가 제시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지지대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top7.jpg

MSI 에서는 자기네 그래픽 카드가 무거운 것을 알고 있는지 제대로된 지지대를 만들어 팔더군요.

리뷰 정보 : http://www.noteforum.co.kr/news/index.htm?nm=41887

그외에도,, 나무 젓가락이나. 담배갑, 레고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지대를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362505

...

두번째 해결책은 '가로형 케이스' 를 사는 것입니다.

GAo5a4db12f62f6b.jpg

100만년 전에는 가로형 데스크탑이 아주 흔했는데 요즘은 그런 케이스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메인보드가 가로로 배치되고, 그래픽 카드는 세로로 배치되기에 휘어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요.

................................................

저는 두번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가로형 케이스는 HTPC 용이 아니면 거의 나오지 않는데, 약간 뚱뚱한 스타일의 케이스들이 보이더군요.

비싼거 살 생각 없었고, 5만원 내에서 해결하자 싶었는데, 4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B 사의 케이스가 보이더군요.



3632383_1.jpg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정말 이쁘게 잘 뽑혀 나왔기에, 고민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

택배로 케이스를 받은 뒤,

기존 컴퓨터에서 부품을 하나씩 하나씩 다 떼어내고, 마지막으로 메인보드까지 뗴어 낸 다음.. 

옮겨서 설치하려고 보니.... 
망했네요 OTL

photo_2018-03-17_22-41-02.jpg

이 케이스는 m-ATX 크기 까지만 지원하고,, 제 메인보드는 ATX 규격이네요.

그래픽 카드는 어짜피 1개만 꼽아 쓰는데 왜 이런 큰 메인보드를 고른건지, 때아닌 후회가 되는군요.

..........

무너진 멘탈을 다시 추스리고, 분해한 김에 먼지 청소나 한 뒤,

역순으로 다시 조립했습니다.

재조립 했을 뿐인데, 부팅이 안돼!!! 같은 사태는 다행스럽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2시간 넘게 낑낑 거리며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며 나간 멘탈의 일부는 돌아오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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