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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5 8500+2060s => 5600+3070 업글 후기
게시물ID : computer_370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룡이
추천 : 3
조회수 : 19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2/11/24 06:49:02

 

얼마전 5600 vs 13600kf 추천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연말까지 천천히 알아보며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으나,

 

최근 갑자기 생긴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일이 생겨 통장이 텅장으로 훌라당 사라져버리니 현타가 오더군요.

 

아, 티끌을 모아봤자 이렇게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는구나! 안되겠다! 보상심리 발동!!

 

그리하여 혹시나 몰라 소소하게 모아오던 적금까지 깨두었던 터라, 그 날 바로 밤12시에 퇴근하자마자 심야에 당근으로 3070을 업어오고, 그대로 작동여부만 확인 후 바로 그 심야에 이어서 컴퓨존에 저장해두었던 5600견적을 주문해버리고 당일 방문수령으로 받아왔습니다.

 

fhd환경에서 국옵 배그는 200프레임이상 쭉쭉 뽑아 줍니다. 144방어가 충분히 되면서도 cpu와 gpu 로드율은 5~60대에서 놀더라고요.

 

확실히 이전 세팅보다 부드러운게 체감이 오고, 무엇보다 obs를 이용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림 환경에서도 로드율에 큰 변화없이 실행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스트리밍 영상의 화질등은 큰 개선점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이전에도 이미 염두에 두었던 부분이었습니다.

 

3070은 중고로 업어왔는데, 솔직히 채굴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서멀재도포도 하고 했는지 상태는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msi 게이밍 트리오 제품인데, msi가 워낙 3080건으로 욕을 오지게 먹었던터라 이미지는 워낙 안좋았지만, 제품 자체는 발열과 소음만큼은 3070중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듣고 구매하게 됐네요. 

소음은 제가 다른 3070을 써보질 않아서 잘 모르겄는데 일단 거슬리진 않고요. 발열은 진짜...배그 돌리는데 63도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기존 2060s는 80도까지도 찍었거든요. 물론 2팬과 3팬의 차이긴 하겠습니다만, 여튼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케이스는 3rsis r200 케이스, 시피유 쿨러는 저가형공랭중 가장 좋은 평을 받는 팔라딘400으로 했는데요.

 

이 부분은 좀 미스였던 것 같습니다.

 

케이스와 팔라딘 둘 다 소음이 꽤 심합니다.

이전 컴터에서 cpu쿨러를 써모랩 트리니티를 썼는데요. 둘을 비교하면 트리니티가 조금이라도 더 비싸서 그런건지 훨씬 조용합니다.

팔라딘이 확실히 시끄럽고 거기다가 케이스도 6팬제품이라 그런지 소음이 꽤 큽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이라도 예민한 분들은 절대 사용 못할 조합이라 생각 듭니다. 팔라딘이 효과는 좋다 할지라도 그냥 1~2만원 더 주고 조용한거 쓰세요. 어차피 2팬 미만 공랭은 거기서 거기....조용한게 최고..

 

 

여튼 결국은 제 기준에서는 최적의 성능을 가진 컴퓨터는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배그를 하다보니 또 스믈스믈 의문이 샘솟습니다.

 

기껏 돈 들여서 200프레임 이상 뽑아놓게 해놨는데, 내 모니터는 144hz잖아? 심지어 오래된 모델이라 dvi단자가 144지원이라 요새 글카엔 단자가 없어서 hdmi로 연결해서 120hz로 쓰고 있단 말이지? 이건 아깝잖아???? 보상심리 발동!! 

 

그렇게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시작, fhd165, 240 제품들을 열심히 보다보니 계속 눈에 밟히는 그 이름 QHD...

qhd 144정도는 30만대면 중소기업꺼 정돈 살 수 있는데 .. 하면서 혹시나 검색 해본 우리 동네 당근...

 

그렇게 눈에 띈 qhd 165 미사용제품이 눈에 띄게 되고.. 바로 그 날 퇴근길에 데리고 왔습니다.. 

미사용이라고는 하는데, 3년정도 된 제품이다보니 확실히 베젤도 넓은데다 은색 철제프레임이라 발열도 꽤 있고 기존 모니터가 베젤리스 제품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더 베젤이 거슬리긴 하네요ㅋㅋ 뭐 금방 적응하겠지요.

 

역시나 배그로 테스트를 해보는데, 방이 잡히는 와중에도

아, 역시 qhd에서는 무리가 아닐까.. 괜히 샀나.. 나이 먹을수록 눈도 침침해지는데 괜히 눈만 더 안 좋아지는거 아닌가 그래도 화질은 진짜 좋네 히히  거리면서 인게임하자..

 

드디어 로드율 98~99 땡겨주며 제대로 일하기 시작하는 3070...프레임도 평균 100후반에서 200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교전시에도 1%프레임이 144밑으로 떨어지긴해도 평균적으로는 그 이상 유지해주는 모습을 보며 잘 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게임도 게임인데, 전 게임보다 오히려 집에서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유튜브같은 영상을 오히려 더 많이 보는 편인데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1080p, 720p 영상도 더 좋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표현하는 픽셀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겠죠?

 

유튜브에서 1440p영상들을 보는데, 캬하... fhd와 qhd도 이 정도 차이인데, 4k는 대체 어떨까 싶더군요 ㅋㅋ

 

3070을 사면서도 그냥 3060ti살걸 그랬나 계속 찜찜하긴 했는데, 배그가 워낙 최적화가 별로긴하지만 그래도 gpu대비 cpu로드율이 널널한거걸 보니 제가 하드하게 게임을 즐기게 되는게 아닌 이상은 아마도 이 컴퓨터와 최소 3년 이상은 같이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업글은 아마 인텔 16세대 이후가 되지 않을까요?ㅋㅋㅋ

 

 근데 이래놓고 사실은 속으로 내년 초에 13400이 정말 잘 뽑혀나오면 바로 갈아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결론!

 

5600 마지막 가성비 막차를 타시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없이 타셔라! 글카는 3070까지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며 144프레임 절대방어 혹은 오로지 fps만 파는 진성유저가 아니라면 fhd보단 qhd변경으로 오는 화질의 감동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다만, 저는 패키지게임을 아예 안하기 때문에 그런 게임들의 qhd환경에서의 플레이모습은 유튜브 검색을 통해 충분히 알아보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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