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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알바입니다. 할 말 있습니다.
게시물ID : cook_108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늘의U머
추천 : 16
조회수 : 4594회
댓글수 : 101개
등록시간 : 2014/08/10 01:02:17


짤방은 제가 오늘 홧김에 만든 겁니다 ㅠ_ㅠ

아시는 분이 많을진 모르겠지만 서브웨이(Subway) 는 웰빙!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입니다. 

저희 가게는 동네장사다 보니 근처 주민분들이 편하게 많이 찾으세요. 그런데 참 난감한 상황이...

바로 반려동물 산책시키다가/동물병원 다녀오는 길에 들르시는 손님들.

물론 일행분께 "개 데리고 있어!" 하시거나 개에게 "앉아!" 를 시전하신 뒤 주문만 후다닥 하고 밖에서 기다리시다가 계산하고 가시는 좋은 분들, 더러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갱님(?)

그런데...
안고... 목줄 잡고...... 이동장 없이 들어오시는 분들...... 

물론 동네장사는 단골장사기 때문에! ^^
들어오시면 안돼요! 하고 내쫒지 못합니다 ^_ㅠ
다만 저는 할 말 못 하면 병나는 성격이라
"고객님 저희가 음식점이다 보니 다음번엔 반려동물 출입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고 곱게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참 뻔뻔스러우신 몇몇 손님들 ^^......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아 예..." 하고 알바를 훑어보시거나 심지어 "근데 먹고 가면 안돼요? 이번에만 먹고갈게요 징징징ㅠㅠ"
고객님, 옆에서 드시는 분이 동물을 싫어할 수도 있잖아요......

지난 겨울에 어떤 여자 고객님께서는 지금 동물 데리고 왔다고 뒷담화 까는 거냐며 알바 버릇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강아지가 손님 점퍼 안에 있어서 있는줄도 몰랐는데... 많이 찔리셨나봐요 ^^

오늘 벌써 세 번째, 주의를 드렸는데 또 개를 안고 오신 손님이 있어 열뻗쳐서 글을 썼는데요ㅋㅋ

사실 동물게로 갈까 요리게에 쓸까 고민 많이 했는데 서브웨이 관련해서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알려드릴까 하고 요리게로 왔습니다. 
서브웨이 맛있어요. 건강에 좋아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꾸벅)

1년 다 돼가는 서브웨이 알바녀 올림. 

*작성자는 동물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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