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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제주도 맛집 솔직한 후기~!
게시물ID : cook_109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딱이
추천 : 19
조회수 : 4975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08/18 10:13:48
이번에 와이프와 태교여행으로 제주도 가게되면서 인터넷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다들아실만한 유명한 글을 읽어보고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24383505
 
'다시는 내가 제주도 렌터카회사나 항공사 공항에서 알려주는 음식집을 가진않겠다!!" 라고 생각후 글을 정독을했는데
 
문제는 너무 많은 맛집이 있기때문에 어느곳을 가야 될지가 모르겠다는거 였습니다.
 
또한 저와 와이프 모두 회 킬러 이지만 아쉽게도 아가때문에 회는 패스하였습니다 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맛집이고 위에 링크에도 나와있다보니 상호는 그냥 오픈하겠습니다.
 
일단 제입맛은 매운맛 구수한 맛은 좋아하나 달콤하고 짠맛은 싫어 하는편입니다.
 
본격적으로 짧은일정 2박3일이라 가는 루트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음식과 맛집이 어디어디 있는지 확인할수 있는 지도를 간단하게 작성!!
 
20140814_112738.jpg
 
첫날 아침8시에 도착했기때문에 공항근처에 있는 모이세 해장국을 가봤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약간 짜고 자극적인 맛이였습니다.
해장국을 참좋하는 편인데 처음먹어본 해장국이였습니다 육계장+선지해장국+콩나물해장국 합친듯한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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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제주도에서 살고있는지 딱 한달된 친구를 만났는데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또 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 바람에 신설오름 몸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주도에 살고있는 친구는 솔직히 저보다 맛집 훨씬모르는듯하네요
몸국은 처음먹어봤는데 진짜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라고 싶을정도로 담백하고 구수했습니다. 정말 강추!!
돔베고기 같이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2만원어치의 고기 양이 좀 ㅠㅠ 너무 작은듯했습니다. 덕분에 남기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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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
고기를 먹으러 갈려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해오름식당으로 ㄱㄱ
사진으로 본 꼬치를 실제로 보니 진짜 비쥬얼 ㅎㄷㄷ 하더군요
저희는  메뉴판에 나와있는 4인분인 1.2kg짜리를 시켰는데 처음에 딱 먹고!! 허걱 맛있다 했는데!!!
문제는 양이 너무 많은거였습니다.  판에 가득 올라오는 고기가 너무 많아서 먹다가 지겨워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장님 재미 있으시고 유쾌하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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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거하게 먹고 제주도 사는 친구가 자기가 2차로 회를 쏜다고 공항옆 용두암에 늘어저있는 바닷가 횟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생선회는 아가땜에 조금 꺼려져서 한치회를 사줬는데 바닷가 바로 앞 평상이라 분위기도 좋고 비행기 뜨는것도 엄청 멋있고~ 그랬는데.
저게 5만원 어치 ㅡㅜ
내돈주고는 못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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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우도 여행이였는데 아쉽게도 살짝 늦잠을 자는 바람에 성산항에 9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상은 했는데 우도 사람 너무너무너무 많더라구요
아침도 안먹고 간거라 일단 우도 들어가서 먹자! 하고 기다리는데..
우도에 도착해보니 10시 40분 ㅠ 산모만 없었어도 예전처럼 그냥 몸만 들어가서 스쿠터타고 돌았을텐데 차를 가지고 진입하려니 너무 오래 기다리더라구요
또 막상 들어가서 스쿠터 비스무레 한걸 빌린건 또 함정 ㅠ
암튼 쫄쫄굶은 상태에서 우도에 유명한 한라산 볶음밥이나 백짬뽕집등등을 알고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한적했던 바닷가앞 가게에서
전복라면+문어숙회+땅콩막걸리 먹었습니다.
맛은 특별하진 않았지만 배가고파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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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저녁은 해물탕으로 결정했습니다.
전 진짜 이집 강추입니다!! 4명이서 3인짜리 시켰는데 더큰건 대체 얼만한건지 ... 3인짜리에 전복죽하나 시켜서 진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마무리로 칼국수 사리도 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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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 모슬포에 있는 덕승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위에 링크에 나온 글에는 "너님이 여지껏먹은건 갈치조림이 아님"이라고 칭할정도라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맛있게 먹고 밥도 두공기 먹고 바닥에 조림 국물도 거의 다 먹었지만 엄청 크고 두툼한 갈치라던지 특별하게 맛있다 던지를 기대하시면 안될거같습니다. 맛있는 집이기엔 틀림없습니다.
여럿이서 가시면 1분은 꼭 성게국을 같이 시켜서 드셔보세여 너무 맛있다보니 호로록 먼저 먹어서 사진이 없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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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유명하다는 산방식당의 밀냉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12시에 도착해서 딱 한시간 걸려서 먹었습니다.
한시간 기다리면서 기대심리가 엄청 커졌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먹었으면 진짜 환호하고 먹을정도로 좋았을텐데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들었습니다 ㅠ
수육을 같이 시켜서 먹으라고 했는데 딱 저희 먹을때 수육이 떨어져서 30분더기다리라고 하는바람에 밀냉면만 먹고 온건 아쉽네요
 
아참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식당에서 한 100미터 떨어진곳에 이쁜 노란색 건물에 감귤호떡집이 있는데
맛은 그냥 저냥 호떡이지만 사장님 진짜 완전 친절하십니다. 해피바이러스 받게 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호떡 하나에 1500원인데 어차피 한시간 기다리면서 먹는거라 4개만 샀는데 카드도 되고 엄청 유쾌하시고 좋은일도 많이 하신다고 하네요
게다가 "배불뚝이 임산부는 1개 공짜로 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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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 비행기 시간이 다되서 공항근처 동문시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오메기떡도 먹고.. 가다가 보니 여기 회들 싱싱한 만원짜리가 엄청 널렸더군요 ㅠㅠ 한치회 5만원어치먹은걸로 여기서 먹었으면 황제됬을듯 ㅠ
유명하다는 사랑분식에서 30분기다리고 사랑식떡볶이랑 만두랑 순대도 한개 시켜 먹었는데..
일단 맛은.. 정말 기대이하 ㅠㅠ
김밥은 정말로.. 이건 아님 ㅠ
두분이서 일하고 계신데 진짜 사람은 미어터지고 설겆이는 쌓여 가고  줄이 너무 서있어서 이 가게가 다른가게에 눈밖에 난거 같더군요
어떤 상인 분이 갑자기 지나가다가 " 길을막으면 어케해!! 하고 꽥!! " 소리를 지르지 않나.. ㅡㅡ;;
그리고 저렇게 둘이서 일하시면 정말 일하면서 짜증이 많이 날듯하네요 쉬는 시간 없이 사람들 너무 늘어져 있다 보니.. 웃는 얼굴로 일하시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친구 딸한테 김밥도 써비스로 한줄주시고..
돈많이 버셔서 알바 더 쓰시고 가게 순환을 빨리하는게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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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알차게 먹고왔는데 이번에는 고기국수를 못먹고 왓네요
자매국수랑 올레국수 다 먹어봐서 다른데갈려고 적어놨는데  이게 생각해보니깐 다 면 위주라 ㅡㅡㅋ
마지막사진은 12월에 엄마되는 우리 와이프 사진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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