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학식에 의지하는 저에게 베라에서 행사를 했네요. 싱글레귤러 1+1. 지금은 쿠폰 더 안 뿌리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미친듯이 받아내서 주변 사람도 주고 그랬는데.
여튼 1+1 생겼는데 먹고싶어지더라구요. 요새 기분도 다시 싱숭생숭하고. 제 생애에 이런 고급 아이스크림 먹을 기회가 얼마나 되겠어요.
제 카드서명은 ♡ 입니다. 카운터직원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입니다. 요즘은 서명 업그레이드 좀 시켰는데 그건 비밀로 하죠.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네요. 1+1이라 하더라도 비싼 건 어쩔 수 없는 기분탓이겠지만.
저 사는 동네는 일반 아이스크림을 70% 할인가격에 팝니다. 요즘은 외지에서 생활하느라 그 가격 못 느껴서 아이스크림을 자제하다가 집에 가면 일단 가게 들려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옵니다. 편의점 가격에 비해 1+1 싸네 이런 말씀은 NONONO (편의점은 걍 비싸요)
수저 하나면 되는데 두 개씩 챙겨주셔서 알바님 센스가 돋보일라 하다가 제 앞에 와서 같이 안 먹었으니까 센스가 엉망.
민트들 엄청 좋아하시는데, 저는 민트 그냥 그래서 (호도 아니고 불호도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걸로..
이왕 준 거 그냥 이걸로도 퍼먹고 저걸로도 퍼먹고.
아이스크림이 좀 녹아서 흘렀네요. 뭐 가볍게 식사 마치고 집으로 갑니다.
결론 : 아 비싸다.
혼자 먹기 리스트는 꼬릿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