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이 없는 손님이 많음으로 음슴체
와타시는 한강 근방 레스토랑+카페에서 알바를 했음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남녀노소 안가리고 많이왔는데
보면서 별 병신같은 손님도 많이봄 말이 손님이지 손놈 손새끼
일단 크게 분류를 하자면
1.반말러
가장 흔한 유형. 대개 40~50대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견됨
다짜고짜 초면에 반말을 하는 유형으로 듣자마자 기분이 굉장히 나빠짐.
알바를 진짜 무슨 종부리듯 이거해 저거해 뭐해 할때는 정말 못배운티 팍팍남
가장 짜증나는건
떡하니 테이블에 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알바부를때.
벨을 못봐서 손으로 알바 부르는것까진 이해함.
그런데 무슨 할때마다 어이, 야, 아니면 손짓으로 무슨 멍멍이 부를때마냥 까딱까딱.
한대 줘 패고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으나 원활환 사회생활을 위해 상상으로만 그침
2.사자후
주로 단둘이 오는 경우보단 주로 여덟 이상의 단체손님이 많이 이쪽에 많이 포진되있으며
반말러와 같은 교집합을 이루는 경우도 있음.
밤시간일 경우 70% 확률로 만취손님
짜증나는건 알바만 빡치게 하는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까지 빡치게하는 광역 어그로를 끔
민원들어오면 처리하는건 알바의 몫
식당에서 담소를 나눈것까진 좋음. 허나 가게 모든사람들에게 들리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참다참다 알바가 '저기여 다른손님도 있으니 자제좀여;;' 를 해도
'ㅇㅇ 알았음ㅋ 가봐'
10초후에 더크게 고래고래
3.연금술사
진상이라기보다는 알바를 당황케하는 유형.
없는 메뉴를 주문함
예를들어 마니티를 시켰는데
손님 : 마티니에 진 빼고 주세요
나 : 예??
손님 : 마티니에 진 빼고 주세요
나 : 저기 마티니에는 진이 안들어..
손님 : 아 됐고 빨리 달라고!!
마티니는 진과 베르무트가 들어간 칵테일로 진을 빼달라는건 소맥에 소주빼고 주세요와 같음
반대로 원래 안들어가는걸 빼달라고 하는경우도 종종 보임.
ex)깔루아밀크 보드카 빼고주세요
비슷한걸로는 팥빙수에 팥 빼고 주세요.
4.거지
주로 자신들이 단골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주로 포진되있음
배보다 배꼽이 큰 유형으로
생맥주 두잔 시켜놓고 2만원짜리 안주를 달라함
아 안됩니다 하면
걍 닥치고 사장나와.
나 여기 누구누구랑 아는사인데 이것좀 서비스로 더줘
한번은 서비스 나갔더니 가니쉬 개떡같이했다고 다시해달라는 경우도 봄
주로 이런사람들이 하는 대사가 아 나 여기 단골인데 이런것도 못해주나??
진짜 단골은 님들이 그런말 안해도 가게에서 미리 챙겨드림
이런 손놈..아니 손님 상대할때마다 드는 생각은 평소에 사회에서 얼마나 대우를 못받았으면 이런곳에서 대우받으려 할까싶음
'아니 내가 이정도 냈는데 이것도 못해줘??' 이런마인드
내가 사장이었으면 꺼지세요 했겠지만 알바인이상 철저한 을의 입장이라 걍 조용히 있었음
5.김여사
볼때마다 물없이 고구마 먹는것처럼 숨이 턱턱막히고 갑갑해지는 진상
여기서 애가 없이 김여사만 온다면 4번 유형과 크게 다를것이 없으나 애가 딸린다면 2번까지 합쳐져서 전천후 광역어그로를 끌게됨
다른손님 밥먹는 식당에서 기저귀가는건 기본이요 애가 고래고래 소리를 빽빽질러도 나는 나몰라라 친구들이랑 담소나 나누겠다 깔깔깔
그와중에 애들은 비글마냥 우다다 가게뛰어다니고 테이블에 물쏟고
천소파인데 애들 신발신고 쾅쾅 뛰어다니고 먼지나고
그러다 애 다치면 책임은 전적으로 가게탓임. 왜? 법이 그럼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알바 입장에서도 이정돈데 바로옆에서 밥먹던 다른사람들은 얼마나 빡쳤을지
하다하다 내가 저기 애좀 조용히 시켜주시죠 하니까 찌릿 쳐다보고
속으로 '시벌 저런것들 때문에 노키즈존 얘기가 나왔구나' 생각함
일단 크게 기억에 남는건 이런게 있는듯
쓰다보니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 안녕 ㅃㅃ
+
더하면 길어질까봐 안쓴유형
가게안의 모든 기계를 지멋대로 만지고 다니는 가게안의 사라코너형
시키고서 안시켰다고 하는 지킬앤 하이드형
가게물건 지멋대로 가져가는 장발장형
외부음식물 반입하는 출장뷔페형
스모커
알콜홀릭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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