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라면도 요리가 될 수 있었다.
게시물ID : cook_114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hoatrider
추천 : 5
조회수 : 161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14 12:15:06
요리게에 글을 써본적이 없으므로 음슴체...
 
 
아닌 밤중에
 
'갑자기 라면이 먹고싶어졌다'  (고독한 미식남.. 맞음?)
 
 
그냥 라면 말고 스페셜한 라면을 끓이겠다고 마음먹음..
 
냉장고를 뒤져보겠음.
 
라면은 그냥 안성에서 만든 라면임.
 
먼저 냉동실에서 새우몸통 4개와 새우 대가리(아마 몸통먹고 나중에 마늘에 볶아서 새우깡 만들라고 남긴듯) 10개 확보.
 
끓임.  라면은 국물임.
 
 
 
전복 내장도 2마리 분량 발견했음. 
 
투척!
 
해물이 들어갔으면 마늘이 따라 들어가야함.
 
갈아서 냉동시킨 마늘 (대략 2개분량) 투입.
 
북어포가 좀 있었으면 좋았는데 없음. 젠장.
 
대신 청양고추 발견!.
 
씨가 빠지지 않게 살포시 배만 조금 갈라서 역시 투입.
 
 
 
냉장실을 뒤짐.
 
오~ 고춧가루.  한 티스푼.
 
무가 좀 있으면 좋겠으나 없음.
 
느타리버섯 한줌 발견함.  느타리는 느긋하게 막판에 넣어야함.
 
당근도 발견.  당근 넣어야함.
 
대파!!  요즘 스타일대로 가늘고 길게 쪽 찢어 마지막 끓을때 넣음.
 
계란은 넣지 않겠음.  이 신성한 해물국물을 버릴 우려가 있음.
 
 
물을 좀 많이 넣었는지 국물이 많음.
 
위로 뜨는 거품 걷어냄.  역시 해물이 들어가니 단백질 거품이 부글부글. 서너번 건져서 깔끔하게함.
 
 
면 투척후 2분 30초 기다림.
 
다익었음.. 그릇에 덜어내니 국물이 역시나 많음.
 
근데!!!!
 
국물이 예술임.
 
국물 한방을 안남기고 호로록 호로록 다마심.
 
숟가락은 부족해서 작은 국자로 퍼먹음.
 
 
내 인생의 라면이 됨.
 
 
 
사진은 별로네...
쩝.
1410613845572.jpe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