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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것
게시물ID : cook_133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송송드립탁
추천 : 15
조회수 : 1258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5/01/11 02:57:54
새벽이라 묻히겠지만 술 한 잔 묵고 그냥 한 글자 적어 봅니다.

요리하다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별건 아니지만 늘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들입니다.





1. 만들려고 하는 요리의 이름에 주목하라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요리의 이름을 보면 크게 2가지의 내용으로 나뉩니다.

"주 재료", "조리 방법"

예를 들어 "해물 철판 볶음" 이라고 한다면 해물이라는 주 재료와 철판 볶음이라는 조리 방법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즉, "요리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의 주 재료와 조리 방법을 구분할 수 있다" 라는 것 입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근데 막상 요리하다 당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이거 하나 더 넣어 볼까? 양념 비율 등을 생각하다 보면 나름 인식하지 

않고 지나가버리게 되죠... 이게 왜 중요했는지 이야기해볼게요...



2. 주 재료 본연의 맛이 가장 핵심이다.

그럼 요리 제목을 보니 무엇이 주 재료가 되는지 확연히 구분이 되었죠? 그렇다면 그 주 재료가 그 요리의 핵심입니다.

그 재료의 가장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요리가 가장 맛있는 요리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순두부 해 먹는다." 라고 할 경우 가장 많이 고민 하시는 부분이 양념장 비율일 겁니다.

근데, 양념장의 비율 보다는 어떻게 순두부 본연의 맛을 잘 살릴것인지를 고민해 보는것이 더 좋습니다.

맛있는 양념장으로 끓인 순두부 보다 냄비에 그냥 순두부큰거 하나 , 물 반컵, 간장 2숟갈, 고추가루 한 스푼 정도 만 넣고 살짝 끓인 뒤,

마지막에 참기름 반 스푼 넣고 고소하게 훌훌 비벼 먹는 게 순두부를 가장 잘 즐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김치찌게 라면 김치가, 된장 찌게 라면 된장의 맛을 즐기기 위한 음식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3. 재료는 넣는 것보다 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요리를 처음 할 때는 닥치는 데로 집어넣는 것에만 집중했는데, 하다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오히려 다른 재료가 들어 감으로써 기존의

다른 재료들의 맛을 붕괴하는 경우도 많은듯합니다. 파 하나라도 그 재료의 맛이 음식에서 어우러져서 즐길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맛을 내는것이 중요한듯합니다. 재료가 한가지 더 들어간다는 것은 살려야 할 맛이 한가지 더 생긴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재료들의 맛을 살리기 위해 가열을 더 적게 한다던지, 반대로 오래 끓여야 한다던지 등은

이재 조리 방법에 따른 차이겠죠... 어떤 조리 과정이 가장 중요한지는 요리의 이름에 다시 주목해 보세요...




4. 맛은 늘 같아야 한다.

이건 아는 요리사 형님이 알려준 이야기입니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항상 같은 맛이 나게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맛이라는 게 사람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항상 요리를 만들 때마다 다른 맛이 난다면 어떤 맛을 기대하고 식당에 찾아온 손님은 다른 맛을 보고 실망하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참 맞는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더욱이 맛이 늘 일정하다면, 해당 레시피의 양념의 비율이 일정하다는 말로 음식에 맛이 없을지

언정 비율의 조합을 변경해 가면서 좀 더 싱겁게, 좀 더 짜게, 달게, 등의 요구를 좀 더 쉽게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늘 만드는 기준에서 +- 만 

하면 되니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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