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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용병의 일기] -내 이름은 카페용병,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게시물ID : cook_150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람쥐
추천 : 37
조회수 : 5670회
댓글수 : 70개
등록시간 : 2015/05/13 2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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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오유에 들어왔을때의 나의 모습

뭐지... 이 혼돈의 카오스는...

그러고부터 며칠 후 오유에 들어와보니

처음보는 아저씨들과 

지진이 났는지 빙하기가 왔는지

ㄷㄷㄷㄷ떠는 사람들만 많다 ㄷㄷㄷㄷㄷ

덜덜덜덜 떨어도 나는 내 할일을 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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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출근하면 스콘부터 구움

크랜베리                        말차
호두시나몬
      딸기                        블루베리

인간적으로 스콘 맛있음.

버터랑 생크림이 잔뜩 들어가서 그런진 몰라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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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아바타를 구워봤음.

오랜시간 발효를 시킨 이탈리아의 식사빵의 한 종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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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로 해도 맛있고

파니니를 해먹어도 맛있음.

메뉴 연구중ㄷㄷㄷㄷ

카페 케익들중 가장 손 많이가는게 티라미수인데

티라미수 하고나면 항상 계란흰자가 많이 남음.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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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흰자 250g
설탕 400g

ㄷㄷㄷㄷ설탕덩어리 ㄷㄷㄷㄷ

중탕하면서 거품을 단단하게 내서 머랭을 내줍니당.

머랭은 계란흰자에 거품을 낸 것으로 케익을 만들때 자주 쓰는건데

머랭을 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음

설탕을 조금씩 부어주며 만드는 프렌치머랭

뜨거운 설탕시럽을 부어주며 만드는 이탈리안머랭

지금처럼 중탕으로 저어주는 스위스머랭

각각의 장단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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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머랭을 잘 짜서 100도씨에서 3시간정도 말려주듯 구우면 머랭쿠키가 완성

얘는 벚꽃시럽을 넣어 만든 벚꽂머랭쿠키

머랭쿠키는 뭐랄까 되게 아작아작한 달고나식감인데

단단한 솜사탕맛ㄷㄷㄷ

이름하여 봄날그녀와먹었던솜사탕은달콤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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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튼 이렇게 일하고 최저시급을 받으며 일하는 용병

그 동안 많은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고 했는데

이쪽 요식업 업계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옴.

그것도 두 곳에서...

한곳은 시원..까진 아니지만 괜찮은 월급과 안정된 직장

한곳은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오픈멤버로 회사지분을 월급으로 받게될 곳.
장사가 안되면 월 100만원도 못받을수도 있음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정

그래...오늘은 고기를 먹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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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소주를 빨며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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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목살시켜먹어야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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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와 참숭어에 소주를 마시며 또 생각 생각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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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릴 때 생굴은 먹지 말아야겠다.

식중독으로 3일을 고생하고

그렇게 뒹굴뒹굴 거리면서 생각 많이 했습니다.

내 나이가 24살이고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

회사에 들어가 남이 만들어놓은거 따라하는거보단

내가 하고싶은일 맘껏 해보고싶다.

당분간 저축 못하더라도ㄷㄷㄷㄷ

아 자꾸 얘기를 흐리게되는데

여튼 그래서 오픈멤버로 참여해서 창업을 합니다.

리플에

가게열어서 내 통장에 빨때를 꽂아라 !! 라고 많이들 하시길래

그래서 가게를 엽니다.

근데 통장에 빨대는 안꽂을래요.

하하하하하핳하

가게 이름은 안알랴쥼으로 지어야지

(능욕)


안물_(~2.JPG
1.닉언금지

출처 내손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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