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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만드는 아빠..
게시물ID : cook_151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꼬꼬꼬
추천 : 20
조회수 : 2075회
댓글수 : 87개
등록시간 : 2015/05/22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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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며칠전 옆동네에서 2년전 오유에 제가 쓴글이 올라왔어요. 

 딸머리 묶어주는 아빠 이야기...  

원글이 스르륵 자게 인줄 아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40대 아재는 맞지만요...ㅜㅜ )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인터넷이 무섭기도 하더라구
요. 

 보기만 하던 '진짜가 나타났다~'이거 듣는건 재밌었습니다. ㅎㅎㅎ

 ........ 

 딸램 현장학습 가는 날이라 새벽 부터 일어나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벌써 5년인데 아직도 집안일은 손이 느리네요.

 별것도 아닌데 4시에 일어나 밥하고 준비를 했는데 겨우겨우 시간을 맞췄네요.  

도시락 뚜껑여는게 현장학습의 큰 재미라고 말하는 딸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예요^^  
친구들도 기대한다고 하고..ㅎㅎㅎㅎ

 매번 다르게 해줄려니 이젠 아이디어 고갈입니다. 
 이제 4학년이라 슬슬 까칠함이 나타날 나이이긴 하지만 ... 
도시락 만들다 손 다친 아빠 위해 설거지는 다녀와서 자기가 한다고 놔두라는 착하고 예쁜딸이예요^^ 

 시키는것도 아니고 난 더 자라고 하는데도 항상 6시면 알람맞춰놓고 혼자일어나서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학습지 풀고 학교가는 대견한 딸 이랍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 덕분인것 같아요.  

그렇게 많은 분들이 행복하라고 하셨으니 행복하지 않을수가 있어야지요~^^  

재혼하셨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글쎄요 ?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예쁜딸이랑 살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쓰다보니 무슨 후기 같아져 버렸네요..  

아무튼 여전히 알콩달콩 여전히 재미지게 잘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출처 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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