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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에드워드권의 꾸며진 신화를 믿으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cook_152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바스찬배탈
추천 : 7
조회수 : 2644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27 21:39:30
에드워드권. 권영민.

한국에 셰프문화를 이끈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 버즈 알 아랍의 총주방장?이라고 화제가 되었었죠.

그 외에 알고계신 에드워드 권의 경력이 있으신가요? 실제 그의 경력은 어땠을까요.

에드워드 권이 화제가 경력은 두바이의 7성급호텔을 총괄하는 셰프, 르꼬르동블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 CIA를 졸업한 경력, 미국 요리사협회가 선정한 젊은 셰프 10인 이었습니다.

에드워드권이 소위 말하는 스타셰프가 된 후, 그 경력에 관해 많은 구설들이 떠돌았고, 

본인은 그에 대한 해명을 한번 거쳤습니다.

요즘 수요미식회에서 활약하고계신 황교익씨가 정리한 에드워드 권의 해명 인터뷰 내용을 빌리겠습니다.




―미국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지 않았나.

"CIA 본교는 뉴욕에 있다. 내가 샌프란시스코 인근 리츠칼튼 하프문베이호텔에서 일할 때, 단기 러닝 코스를 들었다. 내가 그때 하루 16시간 일할 때도 있었는데 정식 코스를 어떻게 밟았겠나."

―단기 러닝 코스가 무엇인가.

"6주 과정의 e러닝 코스였다.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거다."

―2007년 4월 본지와의 인터뷰 기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권씨는 이 호텔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2년 과정인 미국요리학교(CIA)에 등록해 일과 공부를 함께했다', 그리고 2008년에 쓴 책 '일곱개의 별을 요리하다'에도 '나파밸리 CIA는 미국에서 내가 호텔 일을 하는 2년 동안 요리를 다시 공부한 곳이기도 하다'. e러닝이란 말은 나오지 않는다.

"6주 과정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리츠칼튼(하프문베이)에서 일한 2년을 끌면서 그 과정을 마쳤다. '2년 동안 공부하랴, 직장 다니랴 힘들었다'고 인터뷰하고, 책에 쓰면서 오해의 여지가 있지 않았나 한다. 그런데 내 책이 나온 후 교보문고에서 강연회를 가졌는데, 유학원 관계자가 오더니 '유학원과 공동으로 조리유학 가는 사업을 해보자'고 하더라.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 졸업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런데도 유학원에서는 '에드워드 권이 CIA 나왔으니 거기 가라'는 식으로 학생들한테 선전하고 있더라. 어차피 사람들은 나를 '버즈 알 아랍' 주방장으로 기억하지 'CIA'라는 학교로 기억하지는 않는다. 그런 내가 왜 CIA를 끌어들였겠나. "

―'미국요리사협회 선정 젊은 요리사 10인' 부분에 대해 말해달라.

"미국에는 지역별로 요리사 커뮤니티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나파-새너제이-LA 지역에도 요리사모임이 있다. 거기서 '우리도 젊은 요리사 좀 뽑아보자'고 해서, 그 안에 내가 들어갔다. 기자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걸 얘기하면 '그 조직이 뭐냐' 묻는다. 그래서 '요리사협회 같은 거다' 하면 요리사협회라고 나가더라.

―'2006년 두바이 최고 요리사'로 선정됐다고도 했다.

"두바이에서도 지역별 요리대회가 여럿 있다. 두바이 페어몬트 호텔에 근무할 때, 우리 팀이 상을 받았고, 거기 팀 리더에게 '셰프 오브 더 이어'라는 상을 준다. 상도 여러 팀을 준다. 5, 6개 팀이 나올 때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이 나올 때도 있고."

―그럼 근무하던 호텔에서 상 받은 거 아닌가.

"두바이에서 한식페스티벌을 하는데,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뭐하고 지냈느냐고 해서 경연대회 얘길 했더니, 기사가 그렇게 나가더라. 나에 대한 이상한 말이 돌면서 심지어 '버즈 알 아랍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들었다."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경력에 관해 총주방장, 총부주방장, 수석주방장 등 제각각이다.

"우리나라는 총부주방장 위에 총주방장이 있는 식이지만, 외국은 호텔마다 다르다. 정확히 말한다. 내 위에는 총주방장(executive chef)이 한 분 있었고, 내가 수석주방장(head chef), 그리고 나보다 낮은 총부주방장(executive sous chef) 셋 있었다. 헤드셰프가 뭐냐고 물으면 '수석주방장입니다' 이렇게 얘기했다. 그걸 듣고도 총주방장이라고 기사가 나오더라." 

 

―그럼 넘버 2인가.

"그렇다. 여기 일하고 있는 셰프가 나와 '버즈 알 아랍'에서 일을 함께했다."

―미국의 레스토랑 '프렌치 론드리'에서 일했나. 토마스 켈러가 당신을 아는가.

"외국 레스토랑에는 스타지에(stagier·인턴연수) 프로그램이란 게 있다. 무료로 일하고 거기 주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 거다. 4번 다녀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산학실습과 비슷한 것인데, 버즈 알 아랍 호텔에도 그 프로그램이 있다. 한 번에 수십 명이 들어오니 누가 왔다 갔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긴 어렵다. 하지만 토마스 켈러(프렌치 론드리 대표인 세계적 요리사)가 내 이름은 정확히 몰라도 내가 한국인이라서 나를 기억할 것이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만났고." 






정리하자면 버즈알아랍의 레스토랑 (큰 호텔에는 몇개씩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일것으로 생각됩니다)에서


총주방장 밑에서 일한 수석셰프가 최고 커리어이고, CIA는 인터넷강의로 연수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셰프 토마스켈러는 스타쥬(일반적으로 조리학교 졸업생이 하는 무급 인턴)을 하면서 얼굴만 아는정도 네요.


요리사협회 선정은 예를들어 근무하는 업장이 신사동에있다면 신사동 요리사모임에서 뽑은 10인의 젊은 셰프 정도의 경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두바이 최고 요리사는 같이 요리한 팀, 혹은 그 리더가 받은 상이 되겠습니다.



대충 정리가 되시나요?



황교익 씨가 쓴 글의 마지막을 좀 빌려보겠습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의 넘버 투를 두고 다들 '세계적인 요리사'라 하는데, 그 호텔 넘버 원은 대체 어느 정도 위치의 요리사일까.

대체 누구지? ㅎㅎ "



여기 정확히 버즈알아랍의 어떤 레스토랑의 어떤 셰프인지 이름 아시는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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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권에 대해서 글을 쓰고싶어 사실관계를 좀더 찾아보다가 황교익씨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제가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적어놓으셔서 전체를 퍼오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링크를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그 외국의 이력을 돋보이게 하려고 어느날부터 스스로 에드워드 권이라 하였다." - 칼럼니스트 황교익님


http://foodi2.blog.me/30094334212?Redirect=Log&from=postView


출처 인터뷰는 황교익씨의 블로그 http://foodi2.blog.me/30128765249?Redirect=Log&from=postView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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