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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어 같았던 첫키스 이야기
게시물ID : cook_160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마비어
추천 : 4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8 03:06:54
포숑에클레어.jpg
(파리 포숑 에클레어 / 지방시와 같이 만든 5월 한정 메뉴)



"그녀와 첫키스는 어땠어?"
 

 
"5월의 맑은 파리였어.
해는 아직 아쉬워서 저녁에 돌아가지 못하고,
달은 아직 수줍어서 저녁에 나올 생각이 없었지.
그런 날은 누굴 만나더라도, 특별한 일이 생길 수 밖에 없었을거야.
마침 둘이서 우연히 들린 디저트 가게가 에클레어로 유명한 가게였어.
게다가 5월을 맞이하여 한정 에클레어가 나왔더라구"
 

 
"그때 말했던 분홍색 패키지가 예뻤던?"
 

 
"응. 맞아. 그게 말이 된다구 생각해? 디저트를 만들때 지방시 향수를 생각해서 맛을 만들었다는거야.
가끔 어떤 사람은 향기로 기억되잖아? 향기만큼 잊혀지지 않는 모습은 없다구."
 
 

"맛은 어땠는데?"
 

 
"지방시의 장미향은 갓 피어나서 5월의 이슬을 머금은 듯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타히티산 바닐라는 입안에서 춤을 추지.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과 앙상블로 말이지.
뻔하지만 말하자면 정말로 촉촉하고 황홀하고 부드러운 맛?"
 

 
"그러니까 첫키스가 그 맛이었단 말이지?"
 
 

 
 
"아니, 그백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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