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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남편의 레시피-떠먹는 티라미쑤!
게시물ID : cook_162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깨깨깻잎
추천 : 12
조회수 : 119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9/17 2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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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에게 도라야키가 있고 짱구에게 초코비가 있듯 전 티라미수를 사... 사... 좋아합니다.  하지만 최고급 스테끼나 꼬막 정식이 1년 2회 미만으로 먹어야 맛이 좋은 것처럼 자주 사먹진 않습니다. 

암튼 늘 티라미수와의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있던 제게 어느 날 티라미수를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날이 찾아왔습니다. 때는 이주일전, 1박2일용인 줄 알았던 싸움이 2박3일의 장기전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지친 제게 한 개비의 담배마냥 티라미수 흡입을 권하는 남편의 권유에 마지못해 집 근처 카풰베네에 갔습니다. 어허. 티라미수가 없네요. 다음은 가격은 파리요 맛은 그와 반비례로 유명한 파뤼바게뜨. 여기에도 티라미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베이킹 교실 겸 카페 겸 커플들의 은신처인 빵집. 혹시나가 역시나입니다.  오늘 티라미수를 판매하지 않기로 짰나봅니다. 커플들은 또 겁나 많음. 

길어진 싸움의 여파와 드래곤볼 찾기보다 더 힘든 티라미수에 짜증 지수 만렙을 찍은 저를 보던 남편, 한마디 합니다. 
"내가 만들어줄게."

 크림치즈, 카스테라, 커피믹스, 생크림, 코코아파우더로 일주일분 티라미수를 완성했습니다. 반찬을 만들어도 담을 통이 없지만 햄볶았네요. 
출처 남편몬과 마이 아이 마이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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