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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슉 부찍먹과 비슷한 김장김치 썰
게시물ID : cook_169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0
조회수 : 14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2/20 19:50:10
아재징어입니다.
 
부먹, 찍먹, 반반먹에 이어 줍먹까지 탕슉을 둘러싼 논란들이 있죠.
 
얼마전 식당에서 김치 먹다가 비슷한 부분이 느껴져서요.
 
식당에 잘 익은 김장김치가 나왔어요.
집이었으면 기냥 손으로 쭉쭉 찢어서 와구와구 쩝쩝 했겠으나..
식당이고 밖이다 보니 젓가락으로 중간 두 지점을 푹 찌른 후
젓가락을 양 옆으로 벌려 찢는 스킬을 시전했드랬죠,.
 
그런데 손꾸락이 꼬여선지 이 무슨 아재씩이나 되어서
평소와 달리 능숙하게 찢어지지 않고 순간적으로 낑낑댄 겁니다.
 
옆에 있던 회사 선배가 그 짧은 순간에
"에이, 가위로 자르면 되지, 그걸 그러고 앉았어" 타박을 주며
가위로 김치를 썰어버리는... -.ㅡ+ ... 아니.. 썰어주시는 겁니다.
'가로'로요. 동강동강..
 
=========마음의소리=================================
아잉, 여름가을에 갓담가서 금방 먹는 김치야 상관없지만.,
김장김치 만큼은 세로로 찢어 먹어야 하는뎅... 속상하네...
위에 쭈거지(줄기)부분은 덜 짜고 아삭하고 달고
아래 이파리(잎)부분은 간이 좀 더 배여서 짭짤하고 부드러우므로..
 
간도 잘 맞게, 식감도 더 좋게 서로 조화가 잘 되도록
세로로 쭉쭉 찢어 먹는 것이거늘...   
 
저렇게 가로로 썰어버리면 잎은 잎대로 흰 쭈거지는 쭈거지대로 따로 국밥이잔낭...
==========마음의소리====================
 
속상했지만 그 선배한테 김치 먹는 법을 강연했다가는,
단말마에 "그게 무슨 상관이야"와 함께 "이렇게 먹어야지" 니가 틀렸어 식으로 나오실게 뻔하여
그냥...
 
난도질 당한 김치 대신
새콤.달콤.짭짤.씁쓸한 기분전환되는 맛과 면역에 좋은
도라지무침을 집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김장김치 세로찢어먹기-가로썰어먹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가 별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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