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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기 먹으러갔다가 기분나쁜 일이 있었어요
게시물ID : cook_174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하루
추천 : 10
조회수 : 11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22 22: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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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신촌에서 캐롤 보고 밥먹으러 고기집을 갔는데요 갈매기하나랑 갈비하나를 주문하고 고기가 나왔어요 근데 둘다 조각난 고기가 나오더라구요? 벽에 붙어있는 종이엔 갈비가 통고기였는데.. 별생각없이 이렇게 바뀌었나? 하고는 열심히 구워서 친구먼저 한조각 주고 저도 입에 넣었는데 얘가 먹더니 악! 이러는 거에요 놀라서 보는데 입안에 매운맛이 확 퍼졌어요 저는 매운걸 잘먹는 편인데도 알싸하더라구요


 참고로 제 친구는 위염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서 매운건 하나도 못먹는 친구입니다. 지금도 위가 안좋아 질 수 있어 매운거랑 술은 피하는 친구구요 아 뭔가 잘못됐구나 싶어서 벨을 눌렀더니 여자직원이 오더라구요 제 앞에서 매워서 눈물콧물 흘리는 친구를 가리키며 고기가 잘못나온것같다고 매운게 섞여있는거같다고 얘기하니까 확인해볼줄 알았는데 아 네 이러고 가더라구요 당연히 체크하러 가서 알려줄줄 알았죠



근데 기다려도 안와요 구워놓은 고기중에서 매운거 가려내면서 기다리다 다시 벨을 눌렀더니 이번엔 남자 직원이 옵니다. 다시한번 저희는 갈매기랑 갈비를 시켰는데 고기가 매운게 잘못온거같다고하니까 그제서야 주문이 잘못들어가서 그런것같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쪽에서 주문을 잘 못 넣은거니까 사과라도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주문잘못넣은거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뭘 원하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태도가 너무 당당하셔서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더군요


친구가 나서서 지금 갈비가 잘못온거냐고 하니까 그렇대요 그러면 바꿔준다거나 이런 소리를 먼저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그런말도 없길래 제가 제친구는 매운거 못먹으니까 이거 빼주세요 그래서 그럼 뭐 다시 갖다드릴까요? 그래서 네 하고 다시 갈비를 받았는데요 이미 기분은 잡쳤고 걍 빨리먹고 나왔네요 저는 주문이야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고 잘못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대응태도가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오히려 물을 갖다주러 오신 다른 직원분이 죄송하다고 하셔서 네.. 그랬네요


 제가 기분이 나빴던건 일단 주문이 잘못들어간걸 우리가 재차 문의할때까지 알려주지도 않았고 대처도 안해줬다는 점, 그리고 사과한마디없이 뭘 원하느냐는 식으로 나온점입니다.   저는 앞으로 다시는 여기 안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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