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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댓가
게시물ID : cook_183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無極
추천 : 1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27 10:45:58
단골 중국집에 이모를 모시고 가서 짬뽕을 먹는데 맛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좀 평소보다 꽤나 맹탕(?)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해물은 많이 들어가서 맛이 없지는 않았어요.
 
원래 담백하면서 진한 느낌이었는데 이모는 괜찮다고 드시는데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근처 다른 중식집을 찾아볼까 해서 다른데서 먹는데 진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충격적인 삼선짬뽕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삼선'짬뽕인데 솔방울 오징어 1조각, 오징어 새끼손가락 1마디만한거 한조각, 쭈꾸미 엄지손톱만한거 한마리 끝.
 
저 해물 3조각 외에는 단백질로 된게 아무것도 안들어 있었네요.
 
당연히 국물도 맹탕.
 
돌아다니면서 주로 먹는게 삼선짬뽕인데 저런 삼선짬뽕은 처음봤어요 ㅋㅋ
 
동네 배달 그냥짬뽕만도 못한 맛.
 
제가 그냥 맛없으면 다시는 안가고 말지, 그자리에서 서운할만한 말은 절대 안하거든요.
 
근데 나오면서 이게 진짜 '삼선'짬뽕이냐고 두번 물어보고 나왔어요. '삼선'에 임팩트 줘서요.
 
근데 그냥 씨익 웃고 말이 없어서 그냥 나왔네요.
 
 
 
아침에 다시 단골 중국집 가보니 맛이 돌아왔네요.
 
그냥 아쉬워도 가던데 가고, 맛없으면 말하는 편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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