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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요리교실]베샤멜 소스 만들기
게시물ID : cook_191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히테나워
추천 : 17
조회수 : 139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1/21 22:23:06
정확히는 파생형인 알프레도 소스!

냉장고에 다들 있는 그런 재료로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cv_DSC2680.jpg

재료목록:
버터 100g, 밀가루 100g, 우유 1L, 후추와 소금 적당량(기호에 맞춰), 갈은 넛맥 1/4개
양파 반개와 월계수, 클로브는 나중에 보실 사진처럼 끼워주세요
다진 양파는 안넣으셔도 되요. 저는 가끔 씹히는게 좋아서 넣는거라...
그리고 ☆비★밀☆(읽다보면 나옴)


1단계 루 볶기

cv_DSC2689.jpg

약한불에 버터를 넣고 어느정도 녹을때까지 기다립니다.


cv_DSC2694.jpg

(옵션) 다진양파를 넣어서 2분정도 볶습니다.



cv_DSC2698.jpg

녹은 버터 혹은 버터에 양파를 다 볶았다면 밀가루 100g을 투척!!



cv_DSC2703.jpg

버터와 밀가루가 엉겨붙으면서 덩어리가 지는데 휘스크로 빨리 저으면서 다 풀어줍니다.

어느정도 볶다보면 루가 흐느적하게 풀리게되고 계속 젓다보면 다시 살짝 뭉치면서 갈색빛이 도는데 이때까지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덜 볶으면 밀가루 비린 맛이 심하고

많이 볶으면 소스색이 이상해집니다. 조심!!



2단계 우유 넣기

cv_DSC2704.jpg

루가 다되면 바로 우유 1/4씩 총 4번을 투하합니다.

첫 1/4 우유가 들어가자마자 3초내로 다시 심하게 덩어리 지는데 잘못된게 아니니 계속 저어주세요.

이후에는 뭉친것을 풀어주는게 중요해집니다. 젓는 중에 딴짓하거나 쉬게되면 밀가루 덩어리를 먹게되니 주의하세요!!

!!귀찮다고 우유를 한꺼번에 넣게되면 덩어리진 채로 풀리지가 않습니다.!!



cv_DSC2705.jpg

위에서 어느정도 저은뒤 두번째 우유를 투하하고 덩어리가 많이 풀린 모습

우유 넣는 타이밍은 전에 넣었던 우유가 완전히 흡수되어 잘 풀리지 않을 때 넣어주면 됩니다.


cv_DSC2706.jpg

마지막 우유까지 넣게되면 루와 우유가 완전히 섞이게 됩니다.

여기에 소금간 하고 다른 허브들을 넣어서 더 끓이면 기본적인 베샤멜 소스가 되구요!!



3단계 진화


우리가 오늘만들 소스는 알프레도 소스이니 치즈를 추가할겁니다.

그뤼에르 치르를 넣은것을 모르네이 소스라 부르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넣을 경우 알프레도라고 알고있습니다.(아닌경우 알려주세요)


cv_DSC2707.jpg

치즈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도 좋지만 저는 페코리노 로마노를 더 선호 합니다.

체다(슬라이스 말고)나 아니면 그냥 본인 좋아하는 치즈 넣으라고하는 셰프도 있습니다.

뭘 넣건 맛있으면 그만이지

여담으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파마산 치즈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쓰겠지만...



DOP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유럽 유제품과 햄 등은 원산지 보호표시가 붙어있어서 인증 받은 지역에서 재료와 공법중 하나라도 틀리면 이름을 달고 출하 할 수 없습니다.

예외로는 모짜렐라가 있는데 이것을 제외하면 제품명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고 

아니면 저 위에있는 마크가 패키지에 표시되어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도 자취하면서 돈이 부족해 몇번 저렴한 미국이나 호주산 제품 사먹은적이 있는데 맛과 향 차이가 의외로 큽니다.

제대로 먹을것이라면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자세한건 나중에 이야기 하고

cv_DSC2709.jpg

그레이터에 벅벅 갈아서 씁니다.

근데 좀 많이 갈았.... 하지만 괜찮아요 전 뚱땡이니까 *-_-*



cv_DSC2712.jpg

만들어진 베샤멜 소스에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소금 후추, 넛맥을 넣고 완전히 섞일때 까지 저어줍니다.

소금간은 나중에 파스타 만들때 면수를 추가하면서 소금물이 들어가니 그것 감안하셔서 간맞추세요.



cv_DSC2716.jpg

가루 재료들이 모두풀리면 양파위에 월계잎을 얹어서 클로브로 꽂아줍니다.

나중에는 제거할거기 때문에 한번에 빼기 쉽게하기 위해서 이렇게 합니다.

상관없다면 그냥 처박아도 됩니다.


이때 개인 취향이라면 마늘 하나 두개 살짝 눌러서 넣어도 괜찮아요.

위에까지 조리해온 시간과 들어간 치즈양에 따라 다른데 보통 7~10분 정도 저어주면 적당한 농도가 나옵니다.

소스가 완성되면 뚜껑을 닫고 살짝 식을때까지 기다린뒤에 양파와 허브, 마늘 등을 제거 합니다.




cv_DSC2724.jpg

주걱이나 휘스크로 들어봐서 이정도 흐르면 적당해요.

너무 질다면 좀더 끓이시면 되고, 너무 되직하면 물이나 우유 살짝 추가하면서 농도 조절하시면 됩니다.




cv_DSC2739.jpg

여기까지 끝났다면 열탕 소독한 병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열탕소독은 유리병을 냄비에 거꾸로 담아서 약불에서 같이 끓이면 수증기가 안에 갖히면서 열기로 인해 소독이 됩니다.

열탕소독 하지 않을 경우 소스가 빨리 상하니 반드시 해주세요.

실온에서 식힌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1주일 가량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뒤에도 괜찮긴 한데 약간씩 맛이 갑니다(...)


4단계 처묵처묵

cv_DSC2730.jpg

정리하고 왔더니 말라버려서 이건 너무 건조한데 물이나 우유 추가해서 좀만 묽게 하시면 되요.(물론 끓이는 중에)

다들 아시다시피 햄이나 베이컨, 해산물, 채소를 추가하면 더욱 좋죠!



앞으로 일주일간 많은 사람들이 뱃살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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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랴 만드랴 생각보다 힘들어 죽겠네요 ㄷㄷㄷ

이게 참 할짓이 아니구나... 차라리 동영상이 낫겠...

누가 스튜디오랑 조명 카메라좀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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