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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여징어의 클쓰 이브, 이렇습니다^^
게시물ID : cook_193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궁화때비누
추천 : 15
조회수 : 1327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12/24 21:17:37
20161224_203847.jpg
 
20,30대에는 나홀로 클쓰에
케이크랑 와인사다가 혼자 분위기 내고 그랬는데요.
40살 딱 되니까 부질없더라고요.
그래서 불혹에 맞이하는 클쓰는
케이크대신 돼지뼈 사다가
감자탕 한번 끓여봤네요.
달디단 빵 입에 넣고 캐롤 부르면 뭐가 나아지겠습니까?
몸보신하자는 뜻에서
아주 정성껏 핏물 빼고, 잡내 없애고,
우거지 맛나게 양념해서 
슬로쿠커에 넣고 6시간 동안 뼈와 살을 분리했답니다.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냄새도 구수하고, 잡내도 없고요.
 
20161224_203937.jpg
 
뼈가 녹아 없어졌는지 의심될 정도로
잘 익었네요.
보약 같습니다.

저는 손이 큰 여자인지라
많이 끓였습니다.
물론 감자탕에 어울리는 소주와 맥주도 넉넉하게 사왔네요.
말다 보면 클쓰 이브가 지나겠지요.
그리고 내일은 자로님의 영상을 봐야하기에
밥말아 먹을 무언가가 있어 든든합니다.
 
20161224_204656.jpg
 
클쓰 이브라 소소하게 감자탕 끓이면서
아주 소소하게 김장도 했답니다.
동치미, 깎두기, 백김치...
동치미에 있는 삭힌고추는, 늦가을에 고추 사다가
직접 소금물 붓고 만들었어요. 근사합니다.(자랑^^)
하루가 금방 가더군요.
 
지금 케이블에서 나홀로 집에 하네요.
연달아 2탄까지...
이번 클쓰도 케빈과 함께!
이제는 케빈이 제 양아들 같아요.
감자탕에 쏘맥 겁나게 말면서 오늘을 보내야겠어요.
 
 
출처 집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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