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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실시간!!은 아니지만... 어쨌든 감바스 알 아히요 도전!!!
게시물ID : cook_197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로보로스
추천 : 13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2/23 2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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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게되면 해먹고 싶은 요리 1순위였던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를  저도 해먹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걸 해먹었다는 사실에 두근두근하네요 ㅋㅋ

알리오 에 올리오 파스타로 마늘과 올리브유 다루는걸 연습한 셈이 되어서 그런지 익숙해서 할 만 했습니다

실시간..은 아니지만 실시간 처럼 올려보겠습니다 ㅋㅋ

준비물은!!!

마늘 10개 (9개는 채썰기, 1개는 다지기)
옛날에 전골 만들고 남은 버섯(들) 적당!
새우 10마리
바게트빵 10조각
후추, 소금, 페퍼론치노
파슬리

시작합니다~
아래부턴 폰트를 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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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동해 물에 담가둔 새우를 열심히 까서 키친 타올위에 올려두고 밑간을 합니다
최근 요게에 저염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간이 센 것을 좋아하니(남도 출신)
후추와 소금을 아끼지 않고 뿌려줬습니다

머리 두 개는 애교로 넣으려고 챙겨뒀습니다
아, 나머지 8마리의 머리는 라면에 넣어 먹거나 하고 싶어서 냉동실로 보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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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9개는 어찌어찌 슬라이스로 잘라 주고
1개는 칼 손잡이 뒤쪽으로 다져줍니다

버섯은... 집에 양송이버섯이 없으므로 야채칸에서 남아도는 버섯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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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냄비에 올리브유를 아낌없이 넣습니다
이게시물 저게시물 이영상 저영상 보니
찰박찰박하게 잠길 정도로 하면 된다고 하네요

손이 서투른 관계로 약불과 중불 사이에서 천천히 가열했습니다
막 끓기전에 마늘을 넣어야 한다고 하네요

튀김용 나무젓가락을 넣어 기포가 생기면 적당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쇠젓가락을 아무리 넣어도 기포따윈 안생기길래 그냥 대충했는데...

자, 기름 달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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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오븐에 오늘 산 바게트빵을 넣어서 구워줍니다
10 조각 구웠습니다(한 조각당 새우 한 마리!!)

상표를 안가렸는데.... 광고 아닙니다
아, 혹시 저거 사시려는분 있으면 비추합니다
예쁘긴 엄청 예쁜데 작아요... 정육면체에 반해서 샀더니 
식빵을 세 개 이상은 동시에 못구워서.. ㅜㅜ
미니미니한 요리만 할 수 있어서 비추...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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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졌으면 있어보이게 플레이팅 해둡니다
바게트 빵은 처음 구워보는거라 노릇노릇하게는 못구웠습니다...만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이 쯤 되면 이제 기름이 슬슬 끓을까 말까 할 타이밍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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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버섯, 페퍼론치노를 때려 넣습니다

페퍼론치노는 통으로 된 것을 못사고 갈아진 것으로 샀습니다.
확실히 매운맛이나 향이 덜해서 많이씩 넣어야 되더라구요
물론 앞에서도 말했지만 간이 센 것을 좋아하기에.. 팍팍 때려넣습니다

넣고 불을 아까보단 살짝 올려서 중약불로 끓여줍니다
마늘 색이 좀 더 갈색으로? goldish brown(맞나?)하게 될때까지 슬슬 저어주며 끓여주고
적당히 되었다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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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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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빨갛게 익어가더라구요
너무 오래 끓이면 새우가 점점 쪼그라들고 질겨진다고 하니 주의합시다
(저도 한마리인가는 질겨졌어요 ㅜㅜ)

잘 뒤집어주면서 끓이고

추가로 소금, 후추 조금 더 넣어주고

마무리로 파슬리를 뿌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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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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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습니다!!!

올려 먹어도 맛있고
기름에 빵 찍어 먹어도 맛있고!!

빵이 덜 노릇노릇해서 걱정했는데
말랑말랑한 느낌이 남아있어야 찍어먹기 편하더라구요 ㅋㅋㅋ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입천장을 조심해야합니다 ㅜㅜ
처음 한 입 먹을 때 기름 뜨거운거 모르고 크게 앙~ 하고 베어물었다가
아직도 입천장이 아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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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같이 먹은 술과 함께 한 컷!

아페리티프용 술이기에 100ml 정도면 충분한 용량인 듯 합니다

먹고 남은 오일로 알리오 에 올리오 해 먹으면 된다고 했지만.....

IMG_0057.jpg

어떻게 여기서 기름을 남길 수 있죠???

꽤나 소식하는 편이지만 이건 남기면 안되는 음식입니다 ㅋㅋㅋ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출처 혼밥에 매우 익숙해진 내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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