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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정리를 위해 미트소스를 만들었어요.
게시물ID : cook_20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르셔스
추천 : 11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2 13:17:26
자취생 분들은 공감 느끼실 겁니다. 어머니가 자식 먹으라고 과일이나 야채 잔뜩 가져다 주시는데...

다 처리하지 못하고 썩어서 버릴 때가 있죠.. 어머니께서 2달 전에 토마토를 싸게 샀다면서 왕창 가져다 주셨는데

이 토마토가 그리 달지도 시지도 않고 맛이 없는 편이라.. 2달간 가끔 샐러드 만들때나 넣었지 20개 정도가 냉장고에서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어제 보니까 슬슬 물러지면서 맛이 가려는 것들이 몇개 보이길래..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던 중에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수 있는 걸 생각해보니 미트소스가 생각나더라구요. 미트소스로 만들면 일단 냉장 냉동해서 보관할 수 

있기도 하고 마침 인터넷 쇼핑몰에서 싸게 산 파스타면들이 있어서 미트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중간 과정이 없어요.. 중간과정 다 찍으시는 분들 존경

SAM_1806.JPG
사용한 재료는 인터넷서 500그램에 3100원에 산 돼지고기 목살 300g정도(200g은 마파두부에 씀), 마늘 2쪽, 토마토 20개 정도..
양파 3개 , 당근 약간, 레몬즙(플라스틱병에 담아서 파는 거), 후추, 오뚜기 우스터소스(홈플에서 1000에 팔길래 사다 놓음), 후추
구석에서 굴러댕기던 허브믹스 약간, 감자전분
그냥 올리브유 두르고 돼지고기 볶다가 맛소금 설탕으로 간을 하고 잘게 썰은 마늘 후추 넣고 볶다가 그다음 다진 양파, 다진 
당근을 넣고서 계속 볶아줬습니다. 어느정도 양파에서 나온 수분이 날라가면 믹서기에서 갈은 토마토를 부어주고 허브믹스와
우스터 소스, 레몬즙을(산미가 부족해서) 넣어줬습니다. 어느정도 끓여서 졸일 꺼니까 간은 살짝 싱겁게 했는데 어느정도 
졸이니까 딱 맞아지더군요. 다 끓이고 나니 아무래도 퓨레로 만든게 아니라 물기가 좀 많아서 점성을 주기 위해 
감자전분을 물에 풀어서 넣어줬어요. 

SAM_1807.JPG
소스가 거의 완성되어갈 때 쯤에 면을 삶아주고요. 요거도.. 인터넷서 500그램 한봉지에 900원인가 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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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가 보통 갈아 먹는 토마토로 만들어서 색깔이 그리 빨갛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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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해서 완성.. 파마산 치즈가루 듬뿍... 반찬으로는 올리브 절임을 곁들이면 제격!(요 올리브 절임도 350g 한캔에 1490원 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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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 파스타는 항상 만들고 나면 양이 엄청나요...

SAM_1811.JPG
제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들어 졌습니다.. 으음 제가 살면서 파스타 먹어본적은 그리 많진 않지만 제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 
손에 뽑힐 정도로 맛있네요. 만들어 놓은 소스로 10번 정도는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반은 냉장 보관하고 반은 얼려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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