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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x버로 바베큐를 해 봤습니다^^;;
게시물ID : cook_201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을타고서
추천 : 15
조회수 : 119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4/25 0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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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작년에 종이상자 바베큐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3750&s_no=243750&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379625




종이상자 구하러 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올 초에 x버그릴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_-;;

그 뒤몇 번 해먹어 봤는데, 확실히 장단점이 있네요... (예상했던 바 이지만요..)

얼마 전 다시 한 번 고기 생각이 나서 강화도로 바베큐를 해먹으러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캠핑이 주가 아니라 바베큐를 해 먹는게 주라서 캠핑장비랄게 없습니다 -_-;;)

이렇게 그늘막텐트와 알루미늄 테이블, 의자 2개가 끝입니다...
그나마도 이 날 철수할 때 알루미늄 테이블을 놓고와서 텐트와 의자뿐이네요 ㅠ.ㅠ
(누가 가져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쓰시길 ㅠ,.ㅠ)
DSC05992.jpg




고기는 돼지 앞다리살로 준비했고, 전 날 시즈닝을 한 뒤 약 12시간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켰습니다.
삼겹살로 해 보니 기름기가 빠진다고 해도 기름집니다...
덕분에 그 다음날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게 되네요..

그래서 기름기가 덜 한 앞다리살로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앞다리살이 훨씬 낫습니다.
살코기가 많아서 아들 주기에도 좋고요.....

뻑뻑하지 않냐.... 라고 하시겠지만.... 촉촉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








일단 텐트를 치고, 바로 챠콜 30개 세팅해서 175도 유지되는 것을 확인 후 고기를 넣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뚜껑을 닫고나서야 사진을 안찍었다는게 생각이 나네요 ㅠ.ㅠ



배가고파서 라면먹을려고 물을 끓였습니다.
DSC05993.jpg




온도는 뭐.. 잘 유지되고 있네요.
DSC05994.jpg





와이프와 제 것 두개를 세팅을 하고요...
DSC05996.jpg




물을 붓습니다... 크크크....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밖에서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꿀맛이네요...
DSC05999.jpg





확실히 종이박스와는 다르게 온도유지는 정말 잘 되네요...
DSC06006.jpg




밖에 갈매기가 정말 많습니다.
사람보다 갈매기가 몇 배는 더 많더라구요..
월미도와는 다르게 갈매기가 바로 머리위에서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DSC06009.jpg




바닷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고기가 다 익기 전 철수를 시작했는데 텐트를 반쯤 접으니 심부온도 75도가 되었다는 알람이 막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고기부터 호일로 싼 뒤 서둘러 나머지 짐을 정리 후 철수했습니다.
(혼자서 너무 정신없이 하다 보니 알루미늄 테이블을 놓고 와버렸네요.. ㅠ.ㅠ)







집에 도착을 하니 2시간이 지났더라구요..
그래도 호일로 싸 놔서 그런지 아직도 따듯하더군요...



일단 비쥬얼은 뭐.. 이렇습니다.
DSC06041.jpg





확실히 훈연을 하게 되면 비쥬얼이.... 장난 아니죠... 겉에가 빨갛게 훈연이 되어 맛도 맛이지만 보는 맛 또한 좋습니다 ^^;;
DSC06042.jpg





잘라보면 훈연을 해서 보랏빛이 돕니다.
DSC06043.jpg










비교를 위해 아래는 이번 토요일에 집에서 전기오븐으로 훈연없이 했던 바베큐입니다.
DSC06322.jpg
DSC06323.jpg
DSC06324.jpg



확실히 겉 면 색이 다릅니다.
맛은 훈연을 했을 때 100이라고 한다면 훈연을 하지 않을경우 85~90정도 됩니다.
와이프 말에 따르자면 불 맛이 안난다고... ^^;;






그리고 중요한 것....

앞다리살의 경우 비계가 거의 없고 위에 보시다 시피 살코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뻑뻑할 수 밖에 없는데, 촉촉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하다가 알게 된건데요... 준비물은 전기오븐이 필요합니다 -_-;;

일단 종이박스던 x버던 바베큐를 합니다..(고기는 다 익히던 반만 익히던 80%만 익히던 상관없습니다.)
바베큐를 한 고기는 바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을 해도 되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하루, 이틀이 지난 뒤에 해도 상관 없습니다.


레스팅을 할 때 처럼 호일로 감쌉니다..(그 뒤 냉장고에 보관을 하던 아니면 아래처럼 바로 진행을 합니다.)
익은 정도에 따라, 고기 온도에 따라(냉장고에 어느정도 보관을 했는지...) 전기오븐 시간을 세팅합니다.(30~90분)
온도는 바베큐를 할 때 혹은 좀 더 높게 세팅을 합니다.(170~210도)

시간이 다 되면 꺼내어 드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하면 어떤 효과가 있으냐면...
바베큐를 한 뒤 바로 먹게 되면 좀 뻑뻑합니다.
하지만 위처럼 하게 되면 겉은 바베큐를 한 맛이 나고, 속은 꼭 수육을 먹는 것 같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됩니다.
살코기이지만 뻑뻑함이 전혀 없는, 정말 부드러운 살코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베큐를 한 것이 100이라고 하면 훈연없이 전기오븐으로 한 것은 85.. 바베큐를 한 뒤 전기오븐으로 익혀서 먹는것은 200점을 주고 싶습니다.

여건이 되시면 한 번 해서 드셔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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