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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밥은 부대찌개와 화산계란찜..
게시물ID : cook_201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제나엄마
추천 : 53
조회수 : 2957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4/30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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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상차림..  
고추장아찌가 맛있게 익었다. 맛간장이 달다.  
시사모구이가 바삭히 구워졌다. 알이 씹힌다.  
호박전이 노릇하게 부쳐졌다. 속이 촉촉하다.  
김구이가 고소하게 맛들었다. 들기름향이 좋다.  
계란찜이 폭신하게 쪄졌다. 대파향이 향기롭다.  
부대찌개가 얼큰하게 끓여졌다. 고추씨기름이 칼칼하다.  
하얀쌀밥이 윤기나게 지어졌다. 밥냄새가 구수하다.  
집밥은 한결 같이 맛있다. 그가 이렇게 말하다.  
그를 위한 아들 위한 밥상차리는게 좋다. 
밥짓고 찬만들고 먹는 모습 보는게 좋다. 
다듬고 썰고 끓이고 볶고 
그릇들을 골라 파란 잎새 깔아 모양내고 
파 송송 썰고 고명 얹는것, 
김나는 밥 소복히 담는게 좋다. 
그리고 설겆이 후 하얀 면보로 뽀독하게 닦아  
그릇장에 나란히 줄맞춰 정렬하는게 좋다. 
행주 뽀얗게 삶고 툭툭 털어 널어놓고 
핸드로숀 바르며 오늘도 애쓴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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