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킷리스트 중에는 - 아니 버킷리스트라고 해야 하나 일생의 목표라고 해야 하나 - 에는 음식점(?)에 대한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입니다.
뭐, 아가씨와 노닥거리는 그런 바가 아니라 긴자에 있는 것 같은... 가격은 싸지 않지만 숙련된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들어 주고
수십년동안 늘 가면 앉는 전용 바테이블에 앉아서 같이 늙어가는 바텐더와 함께 세상 사는 얘기 두런두런 하는 그런 바 말이죠.
두번째는 초밥집입니다.
여기도 테이블이 아니라 바에 앉아야죠. 동네에 있는 초밥집이라 주인장과 호형호제하고 남의 집 가족사도 대충 알고 있습니다.
메뉴판 보고 주문하는게 아니라 주인장이 제 취향을 알고 있고, 또 계절에 따라 날짜에 따라 괜찮은 거 들어왔으면 그걸로 초밥 쥐어서 주는
그런 집이죠.
흠... 근데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희망사항이 너무 높아...